봄배구 위기 KGC 이영택 감독 “방법 안 가리겠다”[프레스룸]

화성/강예진 / 기사승인 : 2022-01-21 18: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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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로 위기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이 연패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는 2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지난 15일 흥국생명전에서 첫 승의 기븜을 맛봤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에 0-3으로 패하면서 2승 제물이 됐다.

 

KGC인삼공사는 4연패다. 주전 세터의 이탈이 뼈아프다. 염혜선과 노란이 빠져있는 상태. 4위지만 3위와 승점을 3으로 줄여야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갈길 바쁜 KGC인삼공사다.

 

AWAY_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Q. 선수들 컨디션은.

안 좋다. 분위기도 안 좋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Q. 늘어난 경기 수가 체력 부담에 영향을 주는지.

분명히 있다. 경기를 준비하는 텀이 길지 않아서, 겨우 회복하고 경기를 치를 때가 많다. 부침이 있다.

 

Q. 경기 준비는.

고비를 넘기면 될 것 같은데, 거기서 주저앉는 모습이 나온다. 경기 운영에 대해 세터와 대화를 나눴다. 13경기 남았는데, 매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자고 했다.

 

Q. 염혜선, 노란의 복귀 시점은.

염혜선은 핀을 제거한 상태다. 뼈가 완전히 단단해지지 않아 깁스를 해놓은 상태다. 5라운드 첫 경기는 아니더라도, 두세 번째 경기에는 복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이소영 대각은.

박혜민이 먼저 나간다. 이선우가 들어가면 공격적으로 좋아지긴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실점을 하다 보니 따라가다가 경기가 끝날 때가 많다. 방법이 없다. 안되면 바로바로 바꾸는 식으로 운영해야 할 듯하다.

 

Q. 블로킹 전략이 중요할 듯하다.

정호영이 먼저 들어간다. 한송이도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IBK기업은행 플레이가 빨라져서, 블로킹이 되려면 서브 공략을 잘해야 한다. 서브가 잘 들어가서 상대를 흔들어놔야 블로킹이 잘되지 않나 싶다. 방법 안 가리고 연패 끊는 방향으로 준비했다.

 

HOME_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Q. 일정이 촘촘하다. 준비는.

선수들이 쉬는 쪽으로 가져갔다. 쉰다고 해서 전체적으로 쉬기보다는, 나눠서 시간을 가졌다. 물론 선수들이 오랫동안 버스로 이동하면서 여러 영향이 있었겠지만, 이기고 나서 너무 좋아했던 게 아닌가는 생각을 했다.

 

Q. 휴식보다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흥국생명 경기 끝나고 나서, 팀 플레이 연습보다는 개인 연습을 했다. 개인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그 부분에서 잘못됨을 느꼈다.

 

Q. 김희진 체력 저하가 눈에 보이는데.

확실히 그 자리에서 안 하다가, 비시즌 때 그 자리에서 훈련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놨다면 괜찮았을 거라 생각하는데, 가운데에 있다가 아포짓으로 옮겼다. 체력 소모량이 많다. 볼 때마다 아찔할 정도로 안쓰러워 보인다. 그래도 희진이한테는 해야 한다고 했다. 본인도 지금까지는 잘 견뎌내고 있다.

 

Q. 산타나는 어떤지.

전체적으로 보면 테크닉은 괜찮은 선수다. 다만 훈련 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진다. 테크닉이 좋아도 훈련이 받쳐주지 않으면 소용없다. 본인도 몸이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다더라. 5, 6라운드쯤 가면 정상적으로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Q. 페퍼저축은행한테 졌다. 타격이 있을 듯하다.

물론 그렇지만,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고통이라 생각하자고 했다. 패배에 대해 선수들도 아쉬워하지만,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하지 않을까 싶다.

 

Q. 지난 경기 후 김하경에게 해줬던 이야기는.

하경이에 대한 언론 관심이 많다. 어제도 너무 그쪽에 치우치지 말자고 잠깐 이야기했다. ‘너를 응원하는 사람이 많고, 세터 출신 감독 만나서 기대하는 것도 있지만, 너무 빠져버리면 배워야 할 거, 가져야 할 걸 못 얻는다. 기술 전술은 다 해줄 수 있지만 팀 운영은 네가 공부하고 연구해서 만들어야 한다. 그런다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라고 했다. 정신적으로 운영하는 부분은 본인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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