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는 사랑이다” 차상현 감독의 선수 관리법 [프레스룸]

대전/강예진 / 기사승인 : 2022-01-13 18: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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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는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KGC인삼공사가 2승 1패로 우위다. 1, 3라운드 승리를 챙겼고, GS칼텍스는 2라운드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양 팀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에 패하며 2연패를 떠안았다. 특히 하위권에 있는 팀에 일격을 당하면서, 상위권 다툼에 타격을 입었다.

 

GS칼텍스는 3연승이다.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을 나란히 격파, 이제는 상위 경쟁을 하는 팀들을 연속으로 만난다. 

 

AWAY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올 시즌 대전에서 승이 없다. 준비는.

준비는 늘 하던 대로 벗어나지 않게 준비했다. 세 경기에서 승점을 얼마나 따냐에 따라 올 시즌 봄배구 방향이 결정 날 듯하다. 전반적인 팀 분위기, 하고자 하는 게 잘 나오고 있다. 어떻게 경기력으로 발휘될지가 중요하다

 

Q. 지난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소휘가 잔소리 들어서 싫었다고 했는데, 기사 보고 어땠는지.

그냥 웃었다. 나는 잔소리를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18명 모두에게 잔소리한다. 잔소리하는 나도 힘들다. 소휘도 그냥 하는 소리 같았다(웃음). 그걸로 왈가왈부하지 않는다. 몇 년을 보고 있는 선수다. 웃어넘겼다.

 

Q. KGC인삼공사 상대로 리시브 효율(28.76%)과 공격 성공률(38.15%)이 가장 낮다.

이제는 어떻게 때리고, 어떻게 나오고, 변칙적인 부분까지 다 알고 있다. 그걸 얼마나 집중력을 가지고 뚫어내느냐 싸움이다. 얼마만큼 공격적으로 가져가느냐가, 20점 이후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 주 공격수가 점수를 어떻게 잡아내느냐에 분위기가 달렸다.

 

Q. 유서연이 지난 시즌 교체로 활약했다면, 올 시즌은 한자리를 책임져주고 있다.

잘해주고 있다. 서연이 이야기가 나오면 팀 살림꾼이라고 말한다. 분명히 맞다. 그 역할을 굉장히 잘해주고 있기에 우리팀이 지금 위치에 있지 않나 싶다.

 

Q. 올 시즌 끝나면 유서연이 FA다.

6라운드 끝나기 전까지 FA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했다. 작년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 그 이야기는 끝나고 자연스럽게 나와줬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다. 서연이도, 혜진이도 남아줬으면 하는 게 굉장히 크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HOME_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Q. 흥국생명전 이후 휴식기가 있었다. 어떻게 준비했는지.

3라운드부터 타이트해서 휴식을 줬다. 웨이트 트레이닝부터 해서 훈련량 높여서 준비했다.

 

Q. 상위권 경쟁 중일 때 하위권에 잡히면 타격이 크다.

나뿐 아니라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흥국생명에) 두 번이나 지는 바람에 상황이 좋지 못한 건 맞다. 4라운드 세 경기가 우리한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선수들에게 해줬던 이야기는.

순위 싸움을 하다 보면, 부담이 되고 과긴장으로 경기력이 안 나올 수 있다. 긴장을 내려놓고, 훈련 때 했던 만큼 경기를 풀어줬으면 한다. 현재 부상 선수가 나오고 있어 걱정도 된다. 본인 스스로도 관리 잘 하자고 당부했다.

 

Q. 윙스파이커 한자리는 누가 채우는지.

이선우가 먼저 들어간다. 박혜민은 회복돼서 준비는 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해볼 생각이다.

 

Q. 경기 관전 포인트라고 한다면.

결국에는 서브 싸움이다. 우리 선수들이 GS랑 하면 공격으로 잘 풀어주기 때문에, 상대 강한 서브를 잘 버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옐레나가 GS칼텍스랑 할 때 꾸준히 잘해줬기에 오늘도 유지해줬으면 한다.

 

Q. 염혜선 상태는.

아직 핀을 빼지 못한 상황이다. 매주 검진은 받고 있다. 빠르면 다음주 초에 뺄 수도 있다. 상황은 봐야 한다. 병원에서는 뼈가 잘 붙고 있다고 한다.

 

Q. 하효림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는지.

잘하고 있다. 첫 경기는 좋지 않은 모습이 나왔지만 이후는 괜찮다. 시즌 중에 주전 세터로 바뀐 상황에서 많은 걸 요구하는 건 선수에게도 부담이다.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주고, 공격수들이 도와주길 바라고 있다. 김혜원도 훈련하면서 맞아들어가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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