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세터 안혜진 2G 연속 선발 출격, 적장 아본단자 감독도 “미들 연결과 백토스 퀄리티가 좋다” [프레스룸]

인천/이보미 / 기사승인 : 2025-02-13 18: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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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선두 흥국생명을 만난다.

GS칼텍스는 13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전을 치른다.

지난 4라운드 맞대결에서 GS칼텍스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최근 GS칼텍스 분위기도 리그 전반기와 다르다.

직전 경기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세터 안혜진이 선발로 투입됐고,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을 3-0으로 누르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그동안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안혜진은 2024년 3월 7일 정관장전 선발 출전 이후 무려 338일 만에 선발로 출격해 팀 승리까지 이끌며 활짝 웃었다.

승점 3점을 챙긴 GS칼텍스는 6승21패(승점 22)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경기 전 만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일단 최근 실바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또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훈련량을 늘렸던 것이 코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안혜진 기용에 대해서는 “오늘도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다. (김)지원이가 약간 통증이 있어어 휴식을 줄 생각이다. 혜진이는 지난 경기 끝나고도 통증이 없었다. 아무 문제 없이 훈련도 했다”면서 “지원이보다는 좀 더 윙쪽으로 쏴주는 토스에 스피드가 있다. 지난 경기에서도 효과를 봤다. 리시브가 잘 된다면 혜진이가 양쪽 그리고 중앙을 활용해서 상대 높은 블로킹 앞에서도 잘 싸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적장인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도 안혜진 복귀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아본단자 감독은 “세터 그리고 미들블로커까지 보강하면서 다른 팀이 됐다. 현 시점에서 가장 구성이 좋은 팀이다. 우리가 최근에 졌던 경기도 GS칼텍스전이었다. 세터의 경우 이 리그에서 퀄리티있게 잘 해주는 세터다. 미들블로커 연결, 백토스 퀄리티가 좋다”고 분석했다.

선두 흥국생명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직전 경기에서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가 마르타 마테이코 대신 구단의 선택을 받고 54일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GS칼텍스를 상대로 8연승에 도전한다.



다만 GS칼텍스는 4라운드 승리의 추억을 안고 코트 위에 오른다. 이에 이 감독은 “4라운드 경기에서는 마테이코가 첫 경기였고, 김수지도 많이 못 뛰었던 상황이었다. 어쨌든 오늘 경기 준비하면서 그 경기도 다시 봤다”면서 “우리도 올스타 블에키트가 지나고 첫 경기라 연패를 끊겠다는 절실한 모습이 보였다.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얘기를 나눴다.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하자고 얘기를 했다”며 힘줘 말했다.

선두와 최하위의 만남이다.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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