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강예진 기자] "팀워크에 대해선 마르고 닳도록 이야기 했다."
GS칼텍스는 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건설과 5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선두 흥국생명과 간격은 9점차. 승리와 함께 추격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다.
분위기가 좋다. GS칼텍스는 직전 흥국생명에 3-0 승리를 거뒀다. 승리보다 빛났던건 팀워크다. 김유리가 수훈 선수로 방송사 인터뷰를 하자 동료들이 옹기종기 모여 한마음 한뜻으로 축하하는 장면이 감동을 샀다.
진정한 팀워크가 뭔지를 보여줬다. 차상현 감독은 “상호 간의 노력이라 생각한다. 부임 후에 팀워크의 중요성에 대해 마르고 닳도록 강조했고 그게 맞다. 정착되다 보니 선수들도 다 알고 있다. 여러 방면에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유리가 받은 스포트라이트는 더 의미가 깊다. 차상현 감독도 동의했다. 차 감독은 “최고참인 한수지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태에서 김유리가 맏언니 역할을 해야하고, 보여줘야 하는 부분도 있고 여러 가지로 힘들 거다. 사실 나도 인터뷰가 처음이라는 건 몰랐다. 좋은 팀워크, 그림으로 봐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최하위를 상대하지만 방심은 금물. 차상현 감독은 “나는 단 한번도 현대건설이 약팀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뒤처지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2패. 2패 모두 현대건설 홈에서 당했다. 유독 수원만 오면 약해지는 GS칼텍스다.
차상현 감독은 “배구는 흐름이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고전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쉽지 않을 거라 염두에 두고 할 수 있는 걸 잘해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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