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에 미소 지은 차상현 감독 “배구는 분위기 싸움” [벤치명암]

장충/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4 18: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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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7-25, 25-16)으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렸고 유서연이 10점으로 뒤이었다. 뒷심이 상당했다. 1-2세트 크게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끈질기게 상대를 추격하며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따냈다. 이후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오면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차상현 감독은 안혜진과 김지원을 적절히 기용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흔들릴 때마다 교체해 주면서 빠르게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차 감독은 “뒤진 상황마다 분위기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쓸 수 있는 첫 번째 카드가 세터 변화인데 이것이 성공적으로 작용했다. 배구는 분위기 싸움이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다른 경기보다는 공격력이 떨어졌다. 충분히 고비를 넘기고 마무리 지었다는 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체적인 경기를 돌아봤다.

위기도 있었다. 정윤주의 서브에 고전하면서 연속 실점을 범했다. GS칼텍스는 정윤주를 향해 끈질긴 목적타를 날렸지만 꿋꿋이 제 몫을 다했다. 차 감독은 “시간이 지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 리시브를 세터 쪽으로 띄우려는 걸 보고 더 좋게 봤다. 경험을 많이 쌓는다면 리시브 쪽에서 한자리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라고 칭찬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23점을 기록하고 이주아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GS칼텍스에 뒷심에서 밀리며 경기에서 패했다.

1-2세트 모두 큰 점수 차로 리드를 점했다. 하지만 20점이 넘어간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세트까지 내주고 말았다. 박미희 감독은 “고비를 넘기지 못한 거에 아쉬움이 크다. 한두 번 넘겨야 하는데 넘기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조금 더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총평을 들었다.

“뒤집어진 상황이 두 번 연속 일어났다. 막내가 한 명 더 들어가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비록 패했지만 GS칼텍스를 상대로 서브 공략은 좋았다. 박미희 감독도 “초반에만 범실이 나왔지만 한 번에 점수를 내주는 게 없었다”라고 말했다.


사진_장충/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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