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향한 수장의 엄지척 “위기 극복 좋았다” [벤치명암]

김천/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6 18: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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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겨내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도로공사는 16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KGC인삼공사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31-29, 25-17)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0점(53.12%), 박정아가 16점(44.44%)를 기록했다. 블로킹은 13-2로 크게 앞섰다.

오랜만에 주전으로 들어간 이고은과 전새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고은은 주전 세터로 양 날개 공격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약점으로 여겨졌던 중앙 활용도 좋았다. 블로킹과 서브 각각 2개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공격에 가담하는 과감함도 보여줬다.

전새얀은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포함해 9점, 공격 성공률 30%를 기록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김종민 감독은 “전새얀이 들어가면서 리시브가 흔들렸지만 높이나 공격력에서 좋았기에 전체적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세터와 호흡도 괜찮았다. 다만 2세트 듀스 상황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이 아쉬웠다”라고 돌아봤다.

시즌 초반 주전으로 경기를 나섰던 이고은은 흔들릴 때마다 즉시 이윤정과 교체됐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흔들려도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

김 감독은 “교체 카드를 다 써서 할 수 없어서 바꾸지 못했다(웃음). 본인이 백업으로 들어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밖에서 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많이 느낀 것 같다. 항상 위기 상황에서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전반적으로 고은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겨내려고 해서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3위 GS칼텍스와 승점 간격을 더 벌렸다. 앞으로 GS칼텍스와 2연전을 앞두고 있는 김종민 감독은 “첫 번째는 저희 컨디션 관리가 최선이다. 상대가 빠르고 힘 있는 선수들이 많기에 이에 맞춰서 준비를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4연패에 빠졌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20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박혜민이 9점, 이선우가 8점에 머물렀다.

이영택 감독은 “연패를 하면서 선수들 자신감이 떨어졌다. 고비를 넘으면 분명히 좋은 흐름이 왔을 텐데 고비를 넘지를 못한 것 같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소영이 코트에서 조용했다. 7득점 29.17%의 성공률에 머물렀고 효율은 12.5%에 그쳤다. 이 감독은 “부진해서 3세트에 뺐다. 공격수만 탓하기엔 세터의 영향도 있을 거다. 하효림이 아직은 경기 운영이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김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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