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고성/김하림 기자] 중부대가 홍익대에게 올해 첫 패배를 안겼다.
증부대가 28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부 B조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19-25, 25-22, 25-21, 15-1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중부대는 구교혁(3학년, 192cm, WS)이 27점, 김완종(4학년, 196cm. MB)이 16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끈질긴 승부를 보였다. 반면 홍익대는 이준(3학년, 190cm, WS)이 26점, 정한용(2학년, 195cm, WS)이 23점으로 활약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1세트 초반부터 홍익대의 끈끈한 수비력이 돋보였다. 상대의 공격을 걷어 올리면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면서 6-3 더블 스코어로 달아났다. 추격을 시작한 중부대는 상대의 공격 범실로 14-1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연이어 나온 범실에 스스로 발목을 붙잡히며 상대에게 점수를 헌납했다. 홍익대는 코트 위 선수들의 공수 활약 속에 25-21로 1세트를 선취하는데 성공했다.
2세트 역시 홍익대가 앞섰다. 이준(3학년, 190cm, WS)의 서브 득점과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 날카로운 서브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상대의 블로킹을 속이는 다양한 공격 패턴을 구사하면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끈질기게 상대를 쫓아간 중부대는 13-13 동점을 만들어 점수에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홍익대다. 정한용(2학년, 195cm, WS)의 서브와 수비에 힘입어 16-13까지 도망갔다. 이후 중부대의 범실이 쏟아졌고 결국 25-19, 2세트 역시 홍익대가 가져갔다.
3세트 한 점씩 주고받는 양상이 펼쳐졌다. 홍익대 범실로 중부대가 역전에 성공하며 9-8,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잡은 중부대는 점수 차를 벌리며 15-11까지 달아났다. 바삐 쫓아가야 했던 홍익대지만 범실로 분위기를 좀처럼 되찾지 못했다. 결국 25-22, 중부대가 반격에 성공하며 3세트를 따냈다.
이전 세트에 이어 4세트도 중부대가 분위기를 잡았지만 곧바로 홍익대가 일격에 나섰다. 김완종을 겨냥한 목적타 서브를 구사하면서 상대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유도했다. 하지만 중부대는 이에 굴하지 않고 다른 공격수를 활용해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세트 후반 중부대의 연속 블로킹이 기록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결국 승부는 결국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시소게임의 균형을 깬 건 중부대였다. 김완종이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분위기를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 김완종이 마지막 득점까지 올리면서 올해 팀의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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