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레바 大폭발'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3-1 승…3위에서 2위로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12-26 18: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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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이정원 기자] IBK기업은행이 2위로 올라갔다. 

 

IBK기업은행은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5-17, 22-25, 29-27)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IBK기업은행(승점 24점 8승 7패)은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GS칼텍스(승점 23점 8승 6패)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라자레바가 38점을 올렸고, 미들블로커 김희진(11점)과 김수지(6점)도 17점을 합작했다. 현대건설은 연승으로 가지 못했다. 루소(30점)와 정지윤(21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1세트부터 팽팽했다. 현대건설은 루소의 득점으로 경기를 풀었지만, 중요한 순간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 범실 덕분에 비교적 손쉽게 득점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다 12-12에서 라자레바의 서브 때 연속 득점을 올리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현대건설도 한미르의 서브 타임 때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데 성공하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역전을 가져오지는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의 공격이 연이어 불을 뿜었다.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결국 라자레바의 퀵오픈과 함께 1라운드는 마무리됐다. 

 

현대건설이 초반 앞서 갔으나 IBK기업은행이 중반 따라잡았다. 12-13에서 김희진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역전했다. IBK기업은행은 끈질긴 수비까지 선보이며 현대건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10-13에서 연속 9점을 땄다. 

 

분위기가 살자 조송화는 라자레바뿐만 아니라 김주향, 김수지를 자유자재로 활용했다. 중반 잡은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IBK기업은행은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 김희진이 잠시 눈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현대건설이 그 틈을 놓치지 않고 10-8로 달아났다. 하지만 IBK기업은행도 라자레바의 맹공격에 힘입어 계속 추격을 이어갔다. 

 

격차는 이미 벌어진 뒤였다. IBK기업은행이 김희진이 다시 들어가면서 추격했지만 정지윤과 루소의 공격이 힘을 낸 현대건설을 막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공격 득점과 함께 겨우 3세트를 가져왔다. 

 

팽팽하게 4세트는 진행됐다. 어느 팀도 쉽게 주도권을 가져가지 못했다. 그러다 현대건설이 양효진과 정지윤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12-9로 달아나는듯했으나 IBK기업은행도 상대 범실을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다.  

 

마지막에 웃은 건 결국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19-19에서 라자레바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주도권을 잡았다. 20점 이후 상황에서 집중력을 놓치지 않은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 득점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2연승에 성공했다. 

 

 

사진_화성/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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