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통곡의 벽’ 홍익대, 중부대 잡고 예선 3연승 신고...준결승행 청신호

강예진 / 기사승인 : 2020-07-10 1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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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강예진 기자] 홍익대가 중부대를 꺾고 조별예선 3연승을 이어갔다. 

홍익대는 10일 경상남도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이하 고성대회) 남대 A그룹 B조 중부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20, 22-25, 25-20, 18-16)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홍익대는 3연승을 이어갔다. 중부대는 3승 1패로 조별예선을 마무리했다.

홍익대는 이준(191cm, 2학년 WS)이 24점(공격 성공률 54%)으로 공격 선봉에 나섰다. 노경민(192cm, 3학년, OPP)이 20점(공격 성공률 55%)으로 뒤를 든든히 지켰고, 정한용(195cm, 1학년, WS)이 15점(공격 성공률 33%)을 기록했다. 홍익대는 블로킹(14-10)에서 우위를 점했고, 승부처의 순간 공격 결정력에서 앞섰다.

중부대는 삼각편대 윤길재(190cm, 4학년, OPP), 여민수(188cm, 4학년, WS), 최찬울(188cm, 4학년, WS)이 각 24점(공격 성공률 50%), 18점(공격 성공률 36%), 15점(공격 성공률 60%)을 기록했지만 5세트 듀스 상황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1세트 중부대 분위기였다. 공격수 전원이 공격에 나섰다. 수비 후 득점은 최찬울 손에서 나왔다. 윤길재 서브도 보탬이 되며 4점차 리드했다. 홍익대는 김준우 블로킹, 이준의 공격을 묶어 추격에 나섰다. 세트 후반 중부대 김광일이 이준을 막아섰고, 여민수도 연속 블로킹으로 세트 선취했다.

홍익대가 2세트 반격에 나섰다. 중부대는 세터와 호흡이 어긋났다. 공격이 연이어 불발됐고 그 틈에 홍익대는 김준우가 블로킹을 터뜨리며 7점차 간격을 벌렸다. 중부대 여민수가 블로킹으로 응수했지만 홍익대 이준과 노경민이 공격을 책임지며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 블로킹 싸움이었다. 중부대 김광일 블로킹에 홍익대는 이준, 김준우가 벽을 이뤘다. 리베로 김도훈의 발 빠른 디그도 빛났다. 한 점 차 싸움 중부대 원포인트 서버 박희철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수비 후 최찬울이 득점을 뽑아냈다. 김광일이 페인트로 마무리지었다.  

4세트 균형은 중반부터 무너졌다. 홍익대 김준우가 여민수를 차단. 이준의 득점으로 18-15를 만들었다. 중부대도 물러서지 않았다. 쌍포 윤길재, 최찬울이 힘을 내며 추격했다. 세트 후반 4점 차 리드를 가져간 홍익대가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홍익대가 집중력에서 앞섰다. 연이은 공격 범실로 뒤처졌지만, 이준의 공격으로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이준이 해결사로 나섰다. 블로킹과 공격을 책임지며 홍익대가 웃었다.

사진_고성/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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