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졌잘싸’와 함께 가능성 보여준 대구여고 3학년 트리오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9 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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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서영욱 기자] 비록 우승 트로피는 내줬지만 각자 강점을 앞세워 가능성을 보여준 대구여고 3학년 3인방이었다.

대구여고는 19일 경남 고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춘계 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이하 춘계연맹전) 여고부 결승전에서 선명여고에 5세트 끝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0년에는 결승에 오르지 못한 대구여고는 2021년 첫 대회에서 결승전에 올라 접전을 연출해 남은 대회에서도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진_대구여고 박사랑


그 중심에는 대구여고 3학년 3인방, 정윤주(176cm, WS)와 박사랑(178cm, S), 서채원(181cm, MB)이 있다. 대구일중 3학년 시절 3관왕에 오르며 기대를 모은 세 선수는 대구여고에 입학한 이후에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3학년이 되면서 기량도 올라온 2021년 고교 무대 첫 우승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이번 춘계연맹전에서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주장을 맡은 박사랑은 좌우로 힘 있는 패스를 보내며 경기를 풀어갔다.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몸을 날리는 장면을 연출했고 세터치고 나쁘지 않은 신장으로 사이드 블로킹에서도 힘을 보탰다.  

 

사진_대구여고 서채원(오른쪽)


대구여고 입학 이후 윙스파이커와 미들블로커를 오가고 있는 서채원은 미들블로커로 이번 춘계연맹전을 소화했다. 중앙에서 준수한 블로킹 높이와 힘 있는 공격을 선보였다. 선명여고와 결승전 5세트 막판 대구여고가 추격에 나설 때도 서채원의 연속 블로킹이 있었다. 다만 향후 프로 진출을 위해서는 포지션을 확실히 정할 필요가 있다.

대구여고 주포로 활약한 정윤주는 공격 선봉에 서 팀을 이끌었다. 신장이 크진 않지만 좋은 탄력과 빠른 스윙이 돋보였다. 이번 대회 공격만 놓고 보면 참가 선수 중 첫손에 꼽을 만했다. 서브 위력 역시 나쁘지 않았다. 선명여고와 결승전에는 상대 끈끈한 수비에 여러 차례 공격이 걷어 올려지기도 했지만 여러 차례 볼이 올라와도 어김없이 준비해 공격하는 모습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사진_대구여고 정윤주(왼쪽)


향후 보완해야 할 부분은 역시 리시브다. 리시브를 면제받진 않지만 이번 대회에는 안정적인 리시브를 보여주진 못했다. 공격이 워낙 좋은 선수인 만큼 리시브를 보완하면 가치는 더 올라간다.

대구여고는 중학교 시절부터 합을 맞춘 세 선수가 3학년에 도달한 올해 강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춘계연맹전에는 결승전에서 아쉬움을 삼킨 가운데 남은 대회에서 3학년 3인방이 대구여고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을지도 올해 중고대회를 지켜볼 때 좋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고성/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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