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호 승선한 ‘MB 유망주’ 인하대 최준혁 “U20 대표팀 기억 되살리며 열심히 하겠다”

이가현 / 기사승인 : 2024-04-19 17:59: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최준혁이 유일한 대학생 신분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대비 남자배구 대표팀 명단이 지난 16일 공개 됐다.

프로에서 활약 중인 유망주들과 이탈리아 몬자 소속의 ‘해외파’ 이우진도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인하대 최준혁(1학년, 205cm, MB)이 유일하게 대학생 신분으로 라미레스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최준혁은 “모르고 있었다. 당황도 했지만, 뽑혀서 기분 좋다. 좋게 봐주신 만큼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준혁은 2m가 넘는 신장과 좋은 하드웨어를 인정받아 2022년 U20 대표팀에 발탁돼 국제 무대를 경험했다. 그 경험이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최준혁은 “국제대회는 상대 신장이 높기 때문에 블로킹에 더욱 집중했다. 팀에 돌아와서도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훈련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인하대 최천식 감독 역시 “(최)준혁이는 신장이 좋다. 다만 구력이 조금 짧아서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다”라고 전한 바 있다. 실제 최 감독은 훈련 중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준혁은 “속공을 숙여서 때리는 습관이 있는데, 감독님 상체를 위로 들라고 많이 강조하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경희대와 2024 KUSF 예선 첫 경기를 치른 인하대. 최준혁은 블로킹 4개 포함 9점을 올리면서 존재감을 뽐냈다. 1, 2세트 초반 주춤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본인의 경기력을 되찾았다. 최준혁은 “훈련을 많이 했는데, 첫 경기여서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도 다시 우리만의 플레이를 찾아서 이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남자 대표팀은 5월 1일부터 강화 훈련에 돌입한다. 총 14명의 선수가 6월 2일부터 9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2024 AVC 챌린지컵에 참가한다.

사진_인하대 스포츠 마케팅팀 제공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