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29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부 B조 중부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1, 25-16)로 승리했다.
인하대는 신호진(3학년, 190cm, OPP)이 25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70%의 공격 성공률을 선보였다. 홍동선(2학년, 199cm, WS)과 바야르사이한(3학년, 197cm, MB)이 15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여기에 팀 블로킹 12개를 잡아내면서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반면 중부대는 구교혁(3학년, 192cm, WS)이 15점, 윤길재(4학년, 190cm, WS)가 13득점을 올렸지만 많은 범실을 쏟아내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세트 인하대 신호진이 공격 성공률 100%를 달성하며 순도 높은 공격을 선보였다. 여기에 힘입어 인하대는 블로킹 득점까지 가세했다. 바삐 쫓아가야 했던 중부대지만 결정력에서 열세를 보였다. 인하대는 바야르사이한의 블로킹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25-19, 1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2세트 두 팀 모두 끈질긴 수비를 보여주면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인하대가 서브로 득점을 올리면 중부대가 곧바로 서브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세트 중반까지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20-20, 중부대가 상대 범실로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연이은 범실로 역전까지 성공한 중부대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25-23, 세트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인하대의 공격력이 다시 살아났다. 2세트 48%에 그쳤던 공격 성공률을 85%까지 올렸다. 여기에 블로킹까지 가세하면서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고 14-7 더블스코어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반면 중부대는 32%의 팀 공격 성공률에 공격 6득점에 그치며 고전했다. 세트 후반 신호진이 서브 3득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고 결국 25-11, 큰 점수 차로 세트를 가져왔다.
인하대가 4세트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상대의 끈질긴 수비 속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을 올렸다. 중부대도 포기하지 않았다. 맹추격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많은 범실을 쏟아내면서 분위기를 되찾지 못했다. 결국 인하대가 25-16로 세트를 따내며 대회 2연승을 챙겼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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