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단국대가 여대부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단국대는 29일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KSF 대학배구 U-리그 호남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8, 25-18, 25-12)으로 승리하며 4승 1패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1세트 단국대는 자유자재로 공격을 전개했다. 서브와 블로킹에서 상대를 흔들었고, 반격 과정도 매끄러웠다. 호남대는 연일 상대 블로킹에 차단당했고, 공격 범실로 따라가지 못했다. 12-2로 단국대가 우위를 점한 상황, 호남대 조예은(168cm, 4학년, WS)의 서브 득점이 더해졌지만 화력싸움에서 밀리며 단국대가 손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호남대가 서브로 상대를 공략했다. 2점차 기세를 잡았지만 단국대에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다. 범실에 힘입어 16-13로 달아났고 상대 코트 빈곳을 노린 공격에 점수를 더욱 벌렸다. 리드를 유지한 채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단국대가 1세트와 같은 흐름을 가져갔다. 순조롭게 공격을 이끌었고, 점수를 더블 스코어까지 벌렸다. 호남대는 범실로 공격에 난항을 겪었고, 단국대가 세트를 마저 챙기며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앞서 우석대체육관에서 열린 열린 목포과학대와 우석대 경기는 목포과학대가 세트스코어 3-1(21-25, 25-22, 25-23, 26-24)로 역전승을 거두며 첫 경기 패배 설욕에 성공, 3연승을 내달렸다. 우석대는 1세트를 가져왔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면서 2연승이 끊겼다.
1, 2세트를 나눠가진 두 팀의 3세트도 치열했다. 목포과학대는 신지은(172cm, 2학년, WS) 의 서브를 시작으로 14-12, 상대 범실에 힘입어 3점차 간격을 벌려갔다. 우석대도 물러서지 않았다. 디그 후 반격에서 상대 범실을 유도, 공격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다시 연일 점수를 내주며 뒤처졌다. 세트 후반 우석대 서브에 목포과학대가 흔들렸다. 한 자리에서 3연속 점수를 내줬지만 리드를 유지한 채 목포과학대가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 양 팀 모두 서브로 재미를 봤다. 목포과학대는 초반부터 서브 에이스로 우위를 점했고, 끈질긴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아섰다. 우석대는 심아정, 함지현이 맞불을 놨다. 목포과학대는 신지은의 공격과 서브 득점까지 더해져 5점차 기세를 잡았지만 우석대가 차츰 간격을 좁혀오더니 심아정의 맹공에 13-13 균형을 맞췄다.
세트 후반 쫓고 쫓기는 시소 양상이 이어졌다. 우석대가 3점차 앞서갔지만 곧바로 목포과학대가 따라붙으며 승부는 듀스로 흘러갔다. 승부는 목포과학대 쪽이었다. 듀스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디그 후 신지은의 페이트와 함께 26-24 경기를 끝냈다.
사진_전북/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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