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프로 유망주들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한 힘찬 날갯짓이 시작됐다.

한국대학배구연맹과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문경시와 수제버거 전문 브랜드 번패티번(BUN PATTY BUN)이 후원하는 2023 문경·BUNPATTYBUN 국제대학배구대회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 동안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제적 교류와 우정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창설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22일부터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베트남 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갖는 등 전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프로 선수 5명, 대학 선수 9명으로 14명이 꾸려졌다.

프로 선수엔 이준(대한항공), 박승수(OK금융그룹), 정태준(현대캐피탈), 신승훈(KB손해보험), 장지원(한국전력)이 이름을 올렸다. 대학엔 신성호(명지대4), 이윤수(경기대2), 김진영(충남대2), 양수현(경기대2), 조진석(경희대3), 최원빈(경기대3), 성한희(경희대3), 신윤호(홍익대4)가 포함됐다.

그 중에서도 한국 배구 역사상 최장신 선수인 216cm 조진석은 생애 첫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조진석은 "의미 있는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돼 매우 감사할 따름이다. 친선 대회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희는 강팀들을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국내 배구 역사상 최장신이라는 타이틀에 부담감은 있지만,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8개국은 대한민국,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이다. 조별 예선 리그에서 A조는 한국, 일본, 중국, 태국, B조는 미국, 영국, 호주, 베트남이 편성됐다.

SBS SPORTS를 통해 26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한일전 개막 경기를 비롯해 주요 경기들을 생중계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_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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