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연도 16점 터뜨렸다...GS, 페퍼 꺾고 시즌 첫 3-0 승 신고[스파이크노트]

장충/이보미 / 기사승인 : 2025-01-19 17: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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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최하위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시즌 세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GS칼텍스는 1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3-0(25-19, 25-20, 25-20)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첫 3-0 승리였다.

홈팀 GS칼텍스는 세터 김지원을 필두로 아포짓 지젤 실바(등록명 시랍),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과 권민지, 미들블로커 투이 트란(뚜이)과 오세연, 리베로 한수진을 먼저 기용했다.

이에 맞서는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박사랑과 아포짓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와 이한비, 미들블로커 장위(등록명 장위)와 염어르헝, 리베로 한다혜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후반기 들어 더 단단해진 두 팀이 격돌했다. 페퍼저축은행이 4점 차 리드를 잡기도 했다. GS칼텍스가 특유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토대로 맹추격했다. 실바뿐만 아니라 유서연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실바의 짐을 덜었다. 이날 실바와 유서연은 각각 25, 16점을 선사했다. 유서연은 부상으로 2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선발로 나선 가운데 이날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11월 1일 페퍼저축은행전 3-1 승리, 1월 7일 흥국생명전 3-2 승리에 이어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3승19패(승점 13)를 기록했다. 6위 한국도로공사(승점 20)과 승점 차를 좁혔다. 2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8승14패(승점 25)로 6위에 머물렀다.

1세트 GS칼텍스 25-19 페퍼저축은행
[주요 기록]

GS칼텍스 리시브 효율 47.06%, 공격 효율 12.5%
페퍼저축은행 리시브 효율 26.09%, 공격 효율 2.94%

1세트 페퍼저축은행이 먼저 9-7 우위를 점했다. 이내 페퍼저축은행 염어르헝의 서브 범실 이후 바로 실바의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10-10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GS칼텍스 김지원이 박정아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11-11 기록, 상대 테일러 후위공격 상황에서 한수진 디그-유서연 연결-실바의 후위공격으로 랠리 매듭을 짓고 포효했다. 12-11 역전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장위 서브 타임에 연속 득점을 챙겼다. 14-13 이후 염어르헝이 3차례 연속 상대 득점을 막아냈다. 긴 랠리가 이어진 가운데 GS칼텍스가 실바, 유서연이 맹공을 퍼부었지만 결국 유서연 공격이 박사랑에게 가로막혔다. 15-13으로 달아난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 오픈 공격 성공으로 16-13 우위를 점했다.

GS칼텍스 추격도 매서웠다. 실바 후위공격 성공에 이어 유서연이 테일러 후위공격을 차단했다. 실바가 이한비 퀵오픈까지 가로막고 16-16 동점이 됐다. 상대 테일러 후위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17-16으로 앞서갔다. 다시 GS칼텍스 오세연이 테일러 앞을 지켰다. 연속 블로킹으로 19-16 리드를 이끌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사랑을 불러들이고 박수빈을 투입했다. 17-21에서는 박정아를 빼고 박은서를 기용했다. GS칼텍스는 실바의 반격 성공으로 22-17 기록, 상대 범실로 23-17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세트는 GS칼텍스의 몫이었다.




2세트 GS칼텍스 25-20 페퍼저축은행
[주요 기록]

GS칼텍스 유서연 8점(공격 점유율 37.5%, 공격 효율 33.33%)
페퍼저축은행 공격 효율 7.84%

2세트 초반 GS칼텍스의 수비 집중력이 빛났다. 반대로 페퍼저축은행은 랠리 매듭을 짓지 못하며 고전했다. 유서연, 실바가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7-4로 앞서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상대 실바의 후위공격 라인오버, 염어르헝 공격 득점으로 6-7로 추격했지만 GS칼텍스가 먼저 8점에 도달했다. GS칼텍스는 계속해서 상대 박정아를 향한 서브를 시도했다. 김지원은 유서연을 중앙으로 끌어들이는 시간차 공격으로도 득점을 합작하며 9-6 리드를 이끌었다. 상대 염어르헝과 테일러가 수비 과정에서 공을 놓치기도 하면서 12-9가 됐다.

페퍼저축은행의 추격도 매서웠다. 상대 공격 범실 이후 테일러의 후위공격 성공으로 12-12 기록, 장위를 적극 활용하며 16-14로 흐름을 가져갔다. 장위 서브 타임에는 이한비가 전위 레프트에서 맹공을 퍼부었다. 18-14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내 페퍼저축은행이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오세연 블로킹으로 18-18 기록, 상대 테일러 공격 아웃으로 19-18로 달아났다. 유서연까지 반격을 성공시키며 20-18이 됐다. 상대 박은서 후위공격까지 가로막았다. 21-18로 도망갔다. 실바 후위공격 성공으로 22-18을 만든 GS칼텍스가 2세트에도 먼저 25점을 찍었다.



3세트 GS칼텍스 25-20 페퍼저축은행
[주요 기록]

GS칼텍스 실바 12점, 유서연 5점, 권민지 3점
페퍼저축은행 테일러 4점, 박은서 4점, 이예림 3점

GS칼텍스가 3세트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8-5 리드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6-8에서 이한비를 불러들이고 이예림을 기용했다. 페퍼저축은행도 박은서 블로킹으로 9-8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여기서 GS칼텍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실바가 해결사로 나섰다. 실바가 오픈 공격 이후 상대 박은서 공격까지 차단하며 11-9를 만들었다. 테일러도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자 실바도 바로 맞불을 놨다. 페퍼저축은행이 장위 서브 득점으로 14-14 균형을 맞췄다. GS칼텍스 유서연이 공격 득점을 올리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페퍼저축은행 이예림이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챙기자, 실바도 공격 득점을 터뜨렸다. GS칼텍스 오세연의 속공도 날카로웠다. 17-16에서는 실바가 박은서 공격을 가로막고 포효했다. 18-16 리드를 이끌었다. 박은서도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반격을 성공시키며 17-18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19-17에서 안혜진을 ‘원 포인트 서버’로 기용하기도 했다. 상대 공격 아웃으로 20-17까지 달아났다. 권민지까지 테일러 앞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21-17, 22-18로 달아난 GS칼텍스가 3세트에서 일찌감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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