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고성/김하림 기자] 중부대가 원투펀치 김완종, 구교혁을 앞세워 조선대에 셧아웃으로 이겼다.
중부대는 3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부 B조 조선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2, 25-20)으로 승리하며 4승째를 기록했다.
중부대는 김완종(4학년, 196cm, MB)이 14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구교혁(3학년, 192cm, WS)도 11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조선대는 블로킹(7-4)에서 우세를 보였지만 26개의 범실을 쏟아내면서 고전했다.
1세트 중부대가 화력 싸움에서 우세를 보였다. 팀 공격 성공률이 75%에 달할 정도로 순도 높은 공격을 펼쳤다. 반면 조선대는 47%에 그쳤다. 중부대는 초반에 비디오 판독 두 번을 모두 사용하며 강수를 뒀다. 결과는 성공으로 돌아가며 리드를 잡았다. 초반부터 벌어진 점수차를 마지막까지 끌고 가면서 25-20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조선대가 반격에 나섰다. 상대 범실과 블로킹 득점을 묶어 초반부터 달아났다. 중부대가 추격의 불씨를 피우자 조선대 김동욱(3학년, 188cm, S)이 공격을 곧바로 차단시켰다. 중부대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네트 싸움에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면서 20-19 후반에 이르러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조선대는 연속 실점이 나오며 무너졌다. 이를 틈 타 중부대가 분위기를 탔고 또 한 번 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3세트, 중부대가 2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괴롭히며 연속 득점을 가져왔다. 추격이 필요했던 조선대지만 범실에 스스로 발목이 잡혔다. 중부대는 이재현(1학년, 182cm, S)의 블로킹 득점으로 17-11,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까지 분위기를 주도한 중부대가 셧아웃으로 승리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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