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 15연승 도전’ 현대건설, 변수는 코로나19[스파이크PICK]

이보미 / 기사승인 : 2022-02-08 17:30:1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현대건설이 여자부 역대 최초 15연승에 도전한다. 역대 최초 개막 12연승에 이어 다시 14연승을 달렸다. 상대는 도로공사다. 변수도 있다. 현대건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 8일 오후까지 3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도로공사전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2월 8일(화) 흥국생명 vs KGC인삼공사
승리가 절실하게 필요한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가 만난다.

흥국생명은 4R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승리를 챙긴 후 6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캣벨이 여전히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지고 있지만 공격 효율이 높지 못한 상황이다.

6연패를 하는 동안 6경기 중 4경기의 리시브 효율이 20% 아래에 머물렀다. 4라운드 현대건설 경기 당시에는 5%에 그치고 말았다.

공격의 첫 출발인 리시브에 재정비가 필요한 흥국생명이다. 김해란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코트에 나서고 있지만 윙스파이커 선수들의 도움도 필요하다.

KGC인삼공사는 지긋지긋한 6연패 끝에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리했다. 손가락 골절 수술을 받은 염혜선이 복귀를 알렸다.

이소영이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에 앞장섰고 옐레나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승점 41점을 기록하고 있는 KGC인삼공사는 준플레이오프를 진행하기 위해 승점이 간절하다. 3위 GS칼텍스(승점 53)과 승점 차를 더 좁혀야 한다.



2월 9일(수) 한국도로공사 vs 현대건설현대건설은 여자부 최다 연승 15연승에 성공할까. 파죽지세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팀이 바로 현대건설이다. 올 시즌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올 시즌을 넘어 역대 V-리그 최강팀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탄탄한 실력으로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장충에서 있었던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 14연승에 성공했다. 1, 2세트를 내주며 연승이 끊기는 듯했으나 3, 4, 5세트를 내리 따내며 리버스 스윕승에 성공했다.

이제 현대건설은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 15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공교롭게도 한국도로공사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현대건설에 쓴맛을 준 유일한 팀이다. 개막 12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은 3라운드 첫 경기 한국도로공사전에서 2-3 석패를 안으며 시즌 첫 패를 떠안은 바 있다.

현대건설의 페이스는 좋다. 주전 라인업은 물론이고 정지윤, 황연주, 이나연 등 백업 멤버까지 코트 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도로공사 역시 직전 흥국생명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박정아가 시즌 첫 20점을 올렸고, 이윤정-이고은에 안예림까지 3인 3색 세터진은 도로공사 공격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있다.

다만 변수는 있다. 현대건설에서 선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 한국배구연맹 매뉴얼상 선수 구성이 12명이면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 향후 현대건설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더스파이크D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