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 옆에 유광우, 대한항공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

인천/이보미 / 기사승인 : 2024-10-19 17: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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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역대 최초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다. 세터진에는 한선수와 유광우가 나란히 포함돼있다. 대한항공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대한항공은 1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개막전에서 OK저축은행을 3-1(24-26, 25-23, 25-10, 25-20)로 격파했다.

선발로 나선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5점을 선사했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24점을 터뜨렸다. 교체 투입된 정한용도 1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대한항공은 1세트를 내주며 끌려갔다. 2세트 도중 변화를 줬다. 2세트 4-6에서 곽승석과 한선수 대신 정한용과 유광우를 교체 투입했다. 이후 유광우는 보다 빠른 공격을 펼쳤다. 요스바니보다는 이준과 정한용을 적극 활용하며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따돌렸다.

이에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도 “정한용이 들어와서 서브를 굉장히 세게 때려줬고, 공격적으로도 도움이 됐다. 또 유광우는 아예 공격 패턴을 바꾸면서 잘 운영을 해줬다”며 힘줘 말했다.

이어 “유광우가 몇 년 동안 훈련장에서부터 공격에 대해 항상 다양성을 만들어냈다. 상대가 이동하면서 하는 공격도 알지만 막기 힘들게 토스를 빠르게 하는 등 다른 방식으로 공간을 만들어내는 플레이를 훈련장에서부터 했다. 사실 이를 위해서는 리시브가 제일 중요하긴 하다”며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대한민국 최고의 세터라 불리는 한선수 뿐만 아니라 동갑내기 유광우도 나란히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있다. 통합 5연패를 바라보고 있는 대한항공에는 든든한 두 세터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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