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민족 대명절 설날에 웃었다.
GS칼텍스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18)로 승리했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26점, 강소휘가 16점을 올리면서 42점을 일궈냈다. 서브에서 6-1로 크게 앞서며 2위 도로공사(54점)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원투펀치 모마-강소휘의 활약
1세트부터 모마와 강소휘 양쪽 날개의 화력이 상당했다. 두 선수가 1세트에만 각각 서브 2득점을 올리면서 흥국생명의 리시브를 무너뜨렸다. 공격도 모마 6점, 강소휘가 4점을 올렸다.
2세트에도 좌우 쌍포의 화력은 여전했다 모마가 2세트에만 10점을 올렸고 성공률은 무려 83.33%에 달했다. 2세트 내내 상대에게 한 번의 공격 차단도 없었다. 강소휘는 4점에 머물렀지만 66.67%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며 공을 세터에게 안전하게 배달했다.
3세트에도 모마와 강소휘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중요한 순간마다 모마가 공격 득점을 올렸다. 마지막 득점도 모마가 장식하면서 2연승에 성공했다.
부재했던 해결사
불안한 상황에서 한 방을 올릴 선수가 없었다.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15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39.47%로 저조했다. 흥국생명은 확실한 득점 자원이 터지지 않자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이주아가 8점(공격 성공률30%), 정윤주가 7점(33.33%)으로 뒤이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2세트엔 주전 세터 김다솔 대신 박혜진을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공격수와 세터 간 호흡이 어긋나면서 허무하게 점수를 헌납하고 말았다.
또한 경기 내내 불안한 리시브를 극복하지 못했다. GS칼텍스의 날카로운 서브에 흔들렸고 한 번에 돌리질 못했다. 상대를 추격할 수 있는 상황마다 자체 범실로 분위기를 내주며 5연패에 빠졌다.
사진_장충/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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