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권태욱 11점’ 성균관대, 목포대 3-0 완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5-13 17: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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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성균관대가 대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성균관대는 13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 B조 목포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16)으로 승리했다.

목포대가 분전한 순간도 있지만 성균관대가 서브와 화력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매 세트 정교한 플로터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목포대는 2세트 막판까지 추격하는 등 힘을 냈지만 리시브 불안과 공격력 열세에 울었다(목포대 팀 공격 성공률 35%). 성균관대에서는 권태욱(186cm, 1학년, WS)이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11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목포대에서는 오준영(183cm, 3학년, WS/L)이 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 목포대가 조두빈(181cm, 1학년, S)의 중앙 활용 등을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다. 예상외로 세트 초반 고전하던 성균관대는 강우석(190cm, 4학년, WS) 서브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강우석 플로터 서브에 오준영 리시브가 계속해서 흔들리면서 성균관대는 연속 득점을 올렸고 역전에 이어 점수차를 크게 벌리는 데 성공했다. 한 번 흐름을 잃은 목포대는 좌우 화력 대결에서 밀리며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강우석이 득점을 주도한 성균관대가 1세트를 가져왔다.

목포대는 2세트 다시 힘을 냈다. 초반 리드를 내주고 시작했지만 상대 범실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성균관대는 다시 1세트처럼 공격수 결정력 우위를 바탕으로 반격에 나섰고 리드를 되찾았다. 1세트 다소 주춤했던 오흥대(190cm, 3학년, OPP)가 2세트 살아났다. 목포대 역시 앞선 세트와 달리 꾸준히 추격에 나섰다. 목포대는 강민(192cm, 4학년, MB) 블로킹으로 23-24까지 추격했지만 듀스를 만들진 못했고 성균관대가 에디(198cm, 1학년, OPP) 속공으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앞선 두 세트 생각보다 고전한 성균관대는 3세트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다. 에디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오고 미들블로커 한 자리를 배하준(199cm, 2학년)으로 바꾼 성균관대는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앞서나갔다. 잠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다시 강우석과 에디가 득점을 올리면서 격차를 벌렸다. 1세트부터 꾸준히 활약한 권태욱은 3세트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에디도 득점을 보탠 성균관대는 격차를 계속해서 벌렸고 상대 범실과 함께 성균관대가 승리했다.


사진=인천/서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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