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과 페퍼저축은행의 2라운드 맞대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나란히 '2연승'을 바라보는 두 팀이지만 모두가 웃을 순 없다.
정관장과 페퍼저축은행은 27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가 예정돼 있다.
직전 경기를 통해 나란히 지긋지긋한 연패를 탈출한 두 팀이다. 정관장은 GS칼텍스를 꺾고 4연패를, 페퍼저축은행은 한국도로공사를 잡고 7연패를 끊어냈다.
정관장은 최근 아포짓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부상에서 돌아온 게 호재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GS칼텍스전에서 팀 최다 23득점을 선사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뽐냈다. 이날도 아웃사이드 히터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함께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페퍼저축은행은 얼마 전 190cm 장신 아포짓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를 새로 영입했지만 좀처럼 외인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도 10득점(공격성공률 23.68%)에 그쳤다. 하지만 이한비(17득점)와 박은서(13득점) 등 국내 선수 활약이 살아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테일러까지 V-리그 적응을 마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돼줄 수 있다.
정관장은 4승5패, 승점 12로 4위, 페퍼저축은행은 2승6패, 승점 6으로 6위를 각각 마크하고 있다. 상위권 도약과 하위권 탈출. 각자 목표를 향한 양 팀의 양보없는 레이스가 27일 오후 7시 시작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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