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앞세운 한양대, 명지대 셧아웃 승리…대회 2승 챙겨 [고성대회]

고성/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7-02 16: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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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가 높이를 앞세워 명지대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한양대는 2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명지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8, 26-24, 25-20)로 승리했다.

중앙과 왼쪽 활로에 확실한 공격수가 자리했다. 한양대는 방준호(2학년, 198cm, WS)가 팀 내 최다 득점인 15점을 올렸고, 뒤이어 이준영(1학년, 197cm, MB)이 11점으로 뒤이었다. 블로킹은 12-7로 앞서며 높이의 위력을 발휘했다.

반면 명지대는 박성진(4학년, 192cm, WS)이 서브 2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7점, 윤동근(3학년, 189cm, OPP)이 10점을 올렸으나 범실에서 울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로 분위기를 잃어버린 명지대는 패배를 떠안았다.

1세트, 명지대 신성호(3학년, 190cm, WS)가 서브에이스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출발은 명지대가 앞섰지만 흐름은 달랐다. 한양대가 강서브로 명지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명지대는 리시브가 무너지자 범실이 잦아졌다.

크게 앞선 한양대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연속 블로킹 득점이 터지면서 19-10까지 점수를 벌렸다. 마지막까지 점수 차를 크게 가져간 한양대는 25-18, 큰 점수 차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달랐다. 주춤하던 명지대의 서브가 살아났다. 박성진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6-3,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우량성도 서브 득점에 가세했고 10-5 점수는 더욱 벌어졌다.

한양대는 끈질기게 명지대를 추격했고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후반은 치열하게 흘렀다. 역전에 역전이 거듭됐고 20점엔 한양대가 먼저 도달했다.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한양대가 공격에 이어 방준호가 서브에이스로 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26-24로 2세트마저 가져왔다.

3세트도 한양대가 완벽하게 주도했다. 한양대 여러 선수의 서브가 쉴 틈 없이 명지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추격의 기회를 잡을 때마다 아쉬운 범실이 나왔다. 그럼에도 끈질기게 한양대를 쫓아갔지만 역부족이었다. 3세트까지 따낸 한양대는 셧아웃 승리를 따내며 대회 2승을 챙겼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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