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았다 신호진’ 인하대, 성균관대 꺾고 올해 2관왕 달성 [무안대회]

무안/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6 16: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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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가 2연패를 달성했다.

인하대는 성균관대와 가진 26일 전남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9)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호진(4학년, 186cm, OPP)이 날았다. 서브 4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득점인 25점을 올렸다. 바야르사이한(4학년, 197cm, MB/OPP)가 15점으로 4학년 듀오가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성균관대는 에디(2학년, 198cm, WS)가 14점, 오흥대(4학년, 190cm, WS/OPP)가 10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긴 어려웠다. 인하대의 강서브에 연이어 고전했고,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로 분위기를 잃어버렸다.

1세트부터 결승전다운 경기가 진행됐다. 초반부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하게 흘러갔다. 17-17, 후반까지 치열한 한 점 차 싸움이 펼쳐지던 가운데 성균관대가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온 김재민(1학년, 189cm, OPP)의 서브로 점수 간격을 넓혔다. 서브에이스에 이어 네트를 넘어온 공을 장하랑이 처리하면서 19-17로 벌렸다.

하지만 인하대도 만만치 않았다. 신호진이 어렵게 올라온 공을 연속으로 득점으로 만들며 21-21 동점. 이후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22-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후 마지막까지 경기를 주도한 인하대가 25-23, 극적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인하대가 이전 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1세트와 다르게 초반부터 신호진의 서브로 점수를 벌리며 9-3까지 달아났다.

성균관대도 서브로 반격에 나섰다. 장하랑도 연속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끈질기게 쫓아가더니 이윽고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은 어려웠다. 집중력에서 인하대가 앞서며 연속 득점을 가져오며 20점 이후 간격을 다시 크게 넓혔고 2세트마저 가져왔다.

3세트도 인하대가 주도했다. 초반부터 블로킹과 서브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상대의 맹공에 주춤한 성균관대는 쉽사리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범실도 많아졌다.

성균관대는 김태원(3학년, 186cm, S)이 경기 도중 손가락 통증 호소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더해졌다. 박현빈(1학년, 185cm, S)이 급하게 투입했지만 분위기는 이미 인하대 쪽으로 기운 뒤였다.

인하대는 20-16, 먼저 20점 고지에 올라섰고 마지막까지 점수 차를 좁히지 않았다. 에디의 공격 범실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인하대, 바야르사이한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끝내며 올해 2관왕에 성공했다.

 

<수상내역>

우승 : 인하대

준우승 : 성균관대

3위 : 경기대, 한양대

최우수선수상 : 최여름(인하대)

세터상 : 박태성(인하대)

리베로상 : 박준혁(인하대)

블로킹상 : 서원진(인하대)

공격상 : 오흥대(성균관대)

서브상 : 에디(성균관대)

신인상 : 서현일(인하대)

최우수지도자상 : 최천식 감독(인하대)

우수지도자상 : 신동연 감독(성균관대)

 

 

사진_무안/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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