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무안/강예진 기자] "마음을 홀가분하게 비우고 나왔어요"
성균관대는 19일 전라남도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bq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 남대 A그룹 B조 경희대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9, 25-15)으로 승리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강우석(188cm, 3학년, WS)은 19점(공격 성공률 77%)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특히 그는 1세트 공격 성공률 100%(8점)를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 말을 전해 들은 강우석은 웃으며 말했다. “몰랐다. 경기 전 몸이 가벼웠다기보다는 마음을 홀가분하게 비우고 나왔다."
이어 강우석은 “지난 경기 져서 아쉬웠는데 오늘 1승을 챙길 수 있어 기분 좋다”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부담이 컸던 걸까. 강우석은 지난 경기 6점(공격 성공률 29%)에 그쳤다. 1세트 상대 블로킹에 고전하자 코트 밖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강우석은 “대회 첫 경기라 떨리기도 했고 체육관 적응도 잘 안됐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다. 오늘은 다 비우고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해야 할 몫은 분명하다. 강우석은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욱 치중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해줘야 할 역할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코트 밖에서 경기를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우석은 이날 강타와 연타를 섞어가며 득점을 올렸다. 강우석은 “잘하려는 마음이 앞서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 공격이 잘 안된다. 힘을 빼고 편하게 임했던 게 도움이 됐다. (정)승현이 형도 가볍게 때리라고 격려해줬다. 그래서 더 자신있게 공격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성균관대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손쉽게 리드했다. 지난 고성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강우석은 “이번 대회 전까지 블로킹과 서브리시브 쪽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나머지 경기도 선수들과 똘똘 뭉쳐서 잘 풀어가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무안/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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