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가 조선대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두고 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명지대는 3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U-리그 B조 예선 경기서 조선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2, 25-15, 27-25) 승리를 거뒀다.
명지대는 박성진(4학년, 192cm, WS)이 2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신성호(3학년, 190cm, WS)가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명지대는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반면 3위를 노렸던 조선대는 김인영(3학년, 187cm, WS)이 12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범실이 20개나 나오며 스스로 무너졌다.
1세트는 범실이 향방을 갈랐다. 세트 중반 흐름은 명지대가 먼저 잡았다. 명지대 신성호가 10-8 상황에서 연속 2득점을 만들어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명지대는 16-14로 앞서던 상황에서 범실 3개가 연속으로 나오며 역전을 허용했다. 흐름을 탄 조선대는 이준석(2학년, OPP, 190cm)을 중심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지만 이후 연속된 범실이 나왔다. 21-19로 유리한 위치에 있던 조선대지만 순식간에 22-24로 역전을 허용했다. 명지대 박성진이 득점을 올리면서 명지대가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박성진의 무대였다. 세트 초반부터 빛났다. 3-2 상황에서 강력한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어냈고 블로킹까지 보여주며 연속 2득점을 기록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세터 우량성(2학년, S, 188cm)과 박성진의 호흡이 빛을 발했다. 공격력 폭발한 명지대가 2세트까지 가져왔다.
조선대는 3세트 들어와서 세터에 변화를 줬다. 선발 출전했던 김백(4학년, S, 188cm)을 대신해 박인우(1학년, S, 189cm)를 투입했다. 하지만 조선대 공격수들의 아쉬운 모습은 이어졌고 범실도 계속 나왔다. 반면 명지대는 박성진의 꾸준한 활약과 신성호가 힘을 보태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명지대는 승점 4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만약 명지대가 다음 경기 목포대(6위, 승점 0)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3위로 6강 진출을 노려볼 수도 있다. 4위 조선대(승점 5점)는 한양대(2위, 승점 9점)를 만나고 3위 경희대는 성균관대(1위, 승점 11점)와 쉽지 않은 대결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