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높이 앞세운 성균관대, 한양대에 3-1로 이기고 결승 진출 [무안대회]

무안/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5 16: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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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가 살아난 높이를 앞세워 결승에 올라갔다.

성균관대는 25일 전남 무안스포츠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 한양대와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2-25, 25-17, 25-22)로 승리했다.

오흥대(4학년, 190cm, WS/OPP)가 16점, 권태욱(2학년, 187cm, WS)과 에디(2학년, 198cm, WS)가 각각 14점, 배하준(3학년, 198cm, MB)이 10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여기에 블로킹(13-8)과 서브(8-2)에서 앞서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

반면 한양대는 이현진(3학년, 195cm, OPP)이 15점, 김광현(2학년, 185cm, WS)이 11점을 올렸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범실이 뼈아팠다.



 

1세트 초반 한양대 이현진의 공격이 득점으로 쉽게 이어지지 못했다. 성균관대에 점수를 쉽게 내주던 찰나 권태욱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9-5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양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공격에서 주춤했던 이현진이 서브 득점으로 만회했다. 곧바로 이준영의 블로킹까지 가세하면서 점수를 13-11까지 좁혔지만 역전은 어려웠다. 한양대 추격 의지를 박현빈이 완벽하게 꺾었다. 김광현의 공격을 연속으로 가로막으며 17-12로 달아났다.

 



21-16, 성균관대는 에디가 승부를 결정짓는 서브에이스를 터트렸다. 성균관대는 권태욱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세트를 끝내며 1세트 25-18로 가져왔다.



 

2세트 초반부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하게 흘러갔다. 이번엔 한양대가 승기를 잡았다. 이현승의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가면서 연속 득점을 가져왔고, 점수를 11-8까지 벌렸다.



 

성균관대는 끈질기게 한양대를 쫓아가더니 권태욱의 서브 차례 때 16-16 동점을 만들었지만 역전은 어려웠다. 상대의 기세에 잠시 주춤했지만 한양대는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집중력도 한양대가 좋았다. 연속 블로킹 득점을 따내며 23-19, 세트의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포를 터트렸다. 한양대가 2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성균관대가 중앙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속공 득점과 함께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으며 6-1까지 달아났다. 한양대의 추격도 상당했다. 한 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박현빈이 서브에이스를 올리는 데 이어 한양대 연속 범실이 더해지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15-9까지 다시 벌어졌다. 이후에도 성균관대는 에디, 김재민의 서브 때 연속 득점을 따내며 21-12로 달아났다. 마지막까지 큰 점수 차를 유지한 성균관대가 3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4세트 성균관대가 주도권을 잡았다. 블로킹으로 잡은 두 점 차 리드는 중반에도 이어졌다. 성균관대는 속공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면서 16-16, 동점으로 팽팽한 접전으로 흘렀다. 하지만 한양대는 김광현의 연속 공격 범실로 21-19, 다시 간격을 넓혔다. 마지막을 권태욱이 블로킹으로 쌓으며 성균관대가 결승 티켓을 따냈다.

 

 

사진_무안/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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