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셧아웃으로 승리했다.
명지대는 23일 전남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 경상국립대와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6, 25-11)로 승리했다.
명지대는 박성진(4학년, 192cm, WS)이 17점, 김남현(1학년, 187cm, OPP)이 14점으로 원투펀치가 훨훨 날았다. 여기에 서브(7-0)와 블로킹(7-3)에서도 경상국립대에 앞서며 완승을 거뒀다.
반면 경상국립대는 진장우(4학년, 187cm, WS)가 10점을 기록했으나 성공률이 29%로 저조했다. 화력에서 명지대에 열세한 경상국립대는 이번 대회 전패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명지대는 이번 경기에서 김남현을 선발 아포짓으로 내세웠고, 효과는 상당했다. 1세트부터 김남현과 함께 박성진이 각각 5점을 올리며 양쪽 날개에서 확실하게 공격 활로를 책임졌다. 여기에 중앙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여러 방향에서 득점을 올렸다.
경상국립대 역시 노정균(4학년, 190cm, WS)이 6점, 진장우가 5점을 올렸지만, 블로킹과 서브가 아쉬웠다.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이 가로막혔고 명지대에 서브 득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주며, 1세트를 명지대가 가져갔다.
2세트 명지대의 서브가 좋았다. 이번 세트 명지대가 25번의 서브 시도를 한 가운데 2개를 서브 득점으로 올리며 경상국립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1세트 42%의 높은 리시브 효율을 자랑했던 경상국립대는 2세트 10%까지 떨어졌다.
리시브의 불안은 공격까지 이어졌고 효율 수치와 함께 성공률도 46%에서 30%까지 내려가고 말았다. 화력에서 우위를 점한 명지대는 2세트 25-16, 큰 점수 차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3세트, 명지대가 김남현의 서브로 점수 차를 벌렸다. 4번 연속 서브를 구사하며 점수를 5-2까지 벌려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명지대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점수 차를 더욱 벌리며 16-4까지 달아났다. 명지대가 공격 15점을 올린 반면 경상국립대는 3세트 공격 5점에 그쳤다.
2세트에 이어 3세트에도 큰 점수 차로 가져온 명지대는 예선 마지막 경기를 셧아웃으로 마무리 지었다.
사진_무안/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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