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선수 출신' 김다솔에게 온 기회 "책임감 갖고 할게요"

인천/이정원 / 기사승인 : 2021-12-30 16: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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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솔은 지금 자신에게 온 소중한 기회를 살려 팀에 힘을 주고자 한다.

김다솔은 2014-2015시즌 수련선수로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김다솔은 지난 시즌 후반부터 팀에서 빠진 이다영을 대신해 흥국생명 새로운 야전 사령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코트 위에서 흔들릴 때도 있지만 언제나 밝고 최선의 활약으로 팀에 힘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박미희 감독도 김다솔의 노력, 근성, 끈기를 알고 있다.

박미희 감독도 "다솔이는 수련선수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지치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다. 지금 연차만 놓고 보면 7~8년 된다. 뛴 기간 보다 뛰지 않은 기간이 길었다. 잘 견뎌냈고, 기회가 왔을 때 본인의 자리를 잘 찾아가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최근 흥국생명은 4연승 행진 중이다. 시즌 초반 위기를 이겨내고 조금씩 안정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 그 중심에는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과 김미연, 중앙 듀오 이주아-김채연의 활약도 있지만 코트 위 중심을 잘 잡고 있는 김다솔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다솔은 "요즘 (김)미연 언니나 국내 선수 쪽에서 득점이 많이 나오고 있다. 캣벨은 어느 정도 득점을 해주는 선수이기에, 미들블로커 선수들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주아가 득점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조금 더 이야기하면서 맞춰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코트 위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것과 웜업존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것은 느낌부터 다르다. 느끼는 책임감부터 다르다. 김다솔은 "주전으로 나가는 게 많지 않았다. 그래서 책임감을 갖고 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포기하고 싫은 순간도 있었지만, 자신에게 온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 줄도 모르는 지금의 순간을 만끽하려고 한다. 그리고 언제나 팀을 위해 헌신할 준비도 마쳤다.

김다솔은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기회가 생겼다. 시즌 초반부터 뛴 적은 거의 없었는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계속 열심히 하며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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