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올려' 현대건설 루소, 개막전서 승리 안기다

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7 16: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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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강예진 기자] 이도희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고, 그 믿음에 보답했다. 현대건설 루소(29)가 팀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현대건설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개막전 경기서 세트스코어 3-2(19-25, 25-22, 25-21, 20-25, 15-9)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세트는 힘없이 무너졌다. 서브, 블로킹, 디그 모든 면에서 열세를 보였다. 위안으로 다가온 건 외국인 선수 루소의 활약이었다. 윙스파이커 황민경, 고예림이 무득점에 그쳤지만 루소는 9득점, 공격 성공률 60%를 기록했다. 

 

GS칼텍스 외인 러츠의 블로킹에 여러 차례 막혔지만 주눅 들지 않고 3인 블로커를 뚫어내는 등 제 기량을 펼쳤다. 세터 이다인과 호흡이 맞지 않을 때도 노련미를 발휘했다. 볼을 찾아 스텝을 맞춰 들어갔고, 강타와 연타를 섞어가며 공격 리듬을 가져왔다. 

 

이도희 감독은 경기 전 루소의 기량을 믿고 있었다. 현대건설은 2020-2021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루소를 지명했다. 루소는 터키리그 득점 2위(총 377점, 성공률 42%)에 이름 올린 검증된 선수다. 윙스파이커로 수비에도 강점을 지녔다.

 

장점은 고스란히 경기에서 드러났다. 데드될 뻔한 볼을 순발력으로 살려내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현대건설 수비라인이 더욱 탄탄해졌다.

 

5세트로 흘러간 승부서 루소는 서브 득점을 터뜨렸고, 디그 후 이단 연결로 올라온 볼을 연타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받고 때리는 역할을 충분히 해내며 현대건설이 우위를 점하는데 한몫했다.

 

잠잠했던 윙스파이커진 황민경, 고예림이 살아나기 전까지 루소가 득점을 책임졌다. 루소는 이날 블로킹 4개를 포함 28점(공격 성공률 40.74%)을 올렸다. 현대건설 배구에 녹아든 듯한 루소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바다.

 

사진=수원/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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