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있는 발걸음’ 한송이 5,000득점 상금 및 구단 기부금 학대 피해아동에 전달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2-06 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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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뜻깊은 개인 기록을 달성한 한송이가 선한 영향력을 위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KGC인삼공사 한송이는 지난 3일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개인 통산 5,000득점을 달성했다. V-리그 여자부 역대 네 번째 대기록이었다. 개인 기록과 함께 한송이는 의미 있는 행보도 함께했다. 한송이는 5,000득점 기준기록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400만 원)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한송이가 기준기록상 상금으로 구단과 함께 의미 있는 일에 쓰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하면서 이루어졌다. KGC인삼공사는 학대 피해아동 지원에 상금과 기부금을 사용하는 걸 제안했고 한송이도 학대 피해아동에 관심을 두고 있던 터라 구단 제안을 승낙했다.

이에 따라 한송이가 기준기록상으로 받은 상금 400만 원과 KGC인삼공사 임직원이 기부한 정관장펀드 1,000만 원, KGC인삼공사 후원금 1,000만 원까지 현금 총 2,400만 원과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홍이장군 등을 학대 피해아동 심리치료 및 치유 목적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한송이와 KGC인삼공사 기부 내용은 2월 10일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뜻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송이는 이번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선한 영향력 행사에 앞장섰다. 한송이는 2020년 생일(9월 5일) 유기견 보호소에 후원금을 보냈고 지난 1월에는 유기견 센터에 사료 1톤과 패드 40박스를 보내기도 했다.

한송이는 이번 기부에 대해 “상금을 받으면 구단과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 이렇게 좋으 일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더 이상 학대받는 피해아동이 나오질 않길 바라며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개인 기록뿐만 아니라 뜻깊은 행보까지 선보인 한송이였다.


사진=대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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