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의 아시아쿼터 선수인 세터 천신통이 발목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3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발목 부상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수의 요청을 받아들여 천신통 선수가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24-25시즌 기간 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천신통 선수 감사하다. 앞으로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천신통은 2024년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IBK기업은행 지명을 받았다. 주전 세터로 나선 천신통은 V-리그 20경기 70세트 출전, 43점을 기록했다. 동시에 세트당 세트 9.514개를 기록하며 코트 위 야전사령관 역할을 맡았다.
세터 출신 김호철 감독과 '케미'를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천신통은 지난 1월 17일 현대건설전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치료를 위해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천신통은 구단 SNS를 통해 "이 팀에 와서 좋았고 한국 생활을 하면서 감독님, 코치님, 스탭들 그리고 사무국을 포함해 모두 날 잘 챙겨수져서 감사했다. 팬분들도 감사하다"며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시즌 후반기 같이 못하게 돼 죄송하다. 중국으로 돌아가서 적극적으로 잘 치료를 해서 회복해서 다시 여러분과 같이 뛸 수 있길 바란다. 돌아가서도 IBK기업은행을 응원할테니 꼭 봄배구에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단에서도 중국으로 귀국해서 치료를 받겠다는 내 의견을 잘 받아들여주셔서 감사하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12승13패(승점 37)로 4위에 랭크돼있다. 직전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3위 정관장(승점 37)과 승점 차는 10점이다. 천신통이 빠진 가운데 김하경이 선발 세터로 나서고 있다. 김윤우도 교체 투입되고 있다. 봄배구 희망을 안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이 없이 잇몸으로 버틴다.
사진_IBK기업은행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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