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초가 홍천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 우승에 재도전한다.
대전 도솔초가 19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 홍천 전국 유소년클럽 배구대회 예선전에서 의정부 KB스타즈 유소년 배구클럽을 만나 2-0(21-9, 21-7)으로 승리했다.
도솔초는 유소년 클럽계 강팀으로 불린다. 대전광역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2018, 2019년 2연패를 기록했으며 2018 한국도로공사·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 2019 김천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에서는 우승을 기록했다.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한 도솔초지만 유독 홍천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2018년과 2019년 모두 4강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하지만 이번에는 출발이 좋다. 어등초, KB스타즈 유소년 배구클럽과 예선 2경기에서 10점 이상 실점한 세트가 한 세트도 없다. 말 그대로 완벽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압도적인 경기력에는 이유가 있었다. 도솔초를 이끄는 성은교 감독은 “선수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 동안 학교 수업 시작 전 1시간 동안 훈련을 진행한다”라며 “선수들이 훈련에 열심히 참여해서 수업이 일찍 끝나는 수요일에는 오후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장 김도하의 역할도 주요했다. 김도하는 도솔초의 해결사 역할을 맡고 있다. 좋은 공이 올라와도, 좋지 않은 공이 올라와도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성은교 감독 역시 김도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팀의 주장으로서 리더십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성은교 감독은 김도하를 중심으로 역대급 전력을 갖춘 올해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항상 홍천에서는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다른 대회들은 우승해 봤으니 이제는 홍천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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