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 코넬리아노가 택한 아웃사이드 히터 주팅과 세터 세키

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6-30 15: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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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 이탈리아 여자배구 1부리그의 이모코 코넬리아노가 2024-25시즌을 앞두고 아시아 국적의 선수만 2명을 영입했다. 중국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주팅과 일본 세터 세키 나나미의 손을 잡았다.

코넬리아노는 지난 28일 주팅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코넬리아노는 “세계 무대에서 가장 상징적인 선수 중 한 명인 중국 슈퍼스타 주팅을 영입했다”며 “수많은 개인상과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다. 팀 스쿼드를 강화할 강력한 스파이커가 왔다. 팀 역사상 최초의 중국인 선수다”고 밝혔다.

1994년생의 주팅은 198cm 아웃사이드 히터로 유럽 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2016년 처음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2016-17시즌부터 3시즌 동안 튀르키예 바키프방크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이후 도쿄올림픽 준비로 인해 중국리그로 복귀했지만, 2021년 도쿄올림픽 도중 손목 부상이 악화된면서 긴 시간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그러던 2022-23시즌 이탈리아 스칸디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스칸디치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2024년 다니엘레 산타렐리 감독이 이끄는 코넬리아노 이적을 결심했다.

코넬리아노는 산타렐리 감독 지휘 하에 최근 몇 년간 세계 강호로 우뚝 선 팀이다. 지난 시즌에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탈리아 리그 우승은 물론 이탈리아컵,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올랐다.

특히 이탈리아 리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2019-20시즌을 제외하고 2017-18시즌부터 6시즌 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다만 2023-24시즌 활약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켈시 로빈슨-쿡, 캐서린 플러머(이상 미국)의 공백은 크다. 로빈슨-쿡은 미국의 LOVB 리그로 떠났고, 플러머는 튀르키예 엑자시바시 유니폼을 새롭게 입었다.

코넬리아노는 아웃사이드 히터 공백을 지우기 위해 외국인 선수 주팅을 영입했다.




이 뿐만 아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의 세터 세키 나나미까지 데려왔다. 1999년생 세키는 2018-19, 2020-21시즌 일본 리그에서 베스트 세터로 선정된 선수다. 그의 첫 해외 진출이다. 세계적인 세터 요안나 보워슈와 나란히 코넬리아노의 세터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시 파리올림픽을 위해 올해 중국 대표팀에 복귀한 주팅이다. 계속해서 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산타렐리 감독과의 만남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이모코 코넬리아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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