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봄고가 순조롭게 4강에 올랐다.

한봄고는 4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 남성여고와 여고부 6강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0, 25-13)으로 이기며 4강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출전하는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한봄고는 이번 종별선수권에서 연속 7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한봄고는 1세트 시작부터 5-1 큰 격차를 벌리며 앞서나갔다.

남성여고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지만, 오래 지속하지 못했다. 점수는 세트 끝을 향할수록 많이 벌어졌고, 한봄고는 25-13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남성여고가 점수에 리드를 따낸 채 시작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5-5 랠리 상황에서 남성여고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한 반면 한봄고는 득점을 쌓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과 동시에 한봄고는 박차를 가하며 연속해 점수를 챙기며 순식간에 13-6을 만들었다. 하지만 남성여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2-23에서 19-23까지 연속 7점을 올리며 한봄고 타임아웃을 이끌었다. 한봄고는 위기를 맞이했지만 리드는 내주지 않았고 2세트도 따냈다.

3세트는 이전 세트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이번에도 한봄고가 세트 초반부터 경기에 주도권을 따냈다. 2세트 후반에 저력을 보여준 것과 다르게 남성여고는 이번 세트 힘을 내지 못했다. 24-13, 한봄고가 매치포인트를 따낸 상황에서 공격 득점으로 마지막 한 점을 쌓으며 4강에 올라갔다.

4강에 올라간 한봄고는 오는 5일 강릉여고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_한국중고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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