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1, 2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4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현재 흥국생명은 개막 8연승을 질주 중이다. 8승(승점 23)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현대건설은 7승2패(승점 21)로 2위에 랭크돼있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긴다면 선두 도약도 가능하다.
다만 현대건설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에 1-3으로 패한 뒤 7연승 신바람을 냈지만, 지난 21일 IBK기업은행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면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3일 만에 선두 흥국생명과 맞붙는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강 감독은 “흥국생명은 항상 부담이다. 우리 휴식이 부족한 것도 우려가 된다. 누구나 일정은 그럴 수 있다고 본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짜임새 갖고 잘 해야할 것 같다. 분위기도 중요하다. 미팅 때도 많은 분들이 이 경기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보여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힘줘 말했다.
아울러 강 감독은 ‘팀워크’를 강조했다. 그는 “결국 팀워크다. 팀워크 그리고 원팀을 강조했다”며 “모마가 오늘 회복이 어느 정도 됐는지도 봐야 한다. IBK기업은행전에서 좋은 안 좋든 많은 볼을 때렸다. 또 위파위 쪽에서 득점이 안 나왔던 것도 염려스럽다. 오늘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 감독은 IBK기업은행전 2세트 오버넷 판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시 현대건설은 세트 스코어 1-0 상황에서 2세트 23-22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이후 김다인 서브로 상대 김채원 리시브를 흔들었고, 넘어온 공을 양효진이 오픈 공격을 시도했지만 주심의 판정은 오버넷이었다. 결국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27로 내줬고, 경기에서도 2-3으로 패했다.
강 감독은 “물론 모든 점수가 중요하지만 24점에서 나온 심판 운영에 불만족한다. 나중에 다시 영상을 봤는데 명백한 오심이었다. 중요한 시점이니 심도 있게 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사후 판독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지나간 경기지만 아쉬워서 하는 얘기다”고 밝혔다.
개막 9연승에 도전하는 흥국생명 그리고 연패를 막고 싶은 현대건설이다. 누가 마지막에 웃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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