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고성/강예진 기자] 성균관대는 공격수 전원 활약에 힘입어 준결승행 불씨를 살렸다.
성균관대는 10일 경상남도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이하 고성대회) 남대 A그룹 A조 충남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19)으로 승리하며 3승 1패로 조별예선을 마무리했다. 충남대는 3연패에 빠졌다.
성균관대가 화력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경기였다. 팀 공격 득점(54점)에서 상대(37점)를 압도했다.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강우석(188cm, 3학년, WS) 15점(공격 성공률 58%)을 필두로 오흥대(190cm, 2학년, OPP) 13점(공격 성공률 54%), 임성진((194cm, 3학년, WS) 12점(공격 성공률 48%)으로 삼각편대를 이뤘고, 배하준(198cm, 1학년, MB)이 11점으로 중앙을 든든히 지켰다.
충남대는 김대윤(193cm, 4학년, OPP), 김헌수(189cm, 4학년, WS)가 13점(공격 성공률 52%), 10점(공격 성공률 52%)으로 분전했지만 중요한 순간 나온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1세트 성균관대가 일찌감치 앞섰다. 배하준의 블로킹과 속공, 오흥대의 공격으로 점수를 벌렸다. 충남대는 김헌수, 김대윤을 필두로 간격을 좁혔다. 성균관대는 임성진 디그를 오흥대가 마무리 지으며 분위기를 살렸고, 충남대는 연이은 범실로 뒤처졌다. 후반 성균관대는 범실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세트를 가져왔다.
2,3세트도 같은 양상이었다. 2세트 충남대가 블로킹(4-1)에서 앞섰지만 리시브(29%-41%)가 불안했다. 세터와 호흡이 어긋나는 모습을 보였고, 성균관대는 공격수 전원이 고루 활약했다. 3세트 화력싸움이 치열했다. 후반 희비가 엇갈렸다. 충남대 범실에 힘입은 성균관대는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였고, 6점차 간격을 유지한 채 경기를 끝냈다.
사진_고성/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