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속 빛난 신은지의 서브, 미국을 충분히 흔들었다 [女U19]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2 15: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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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과정 속에서 수확을 얻었다. 그 중에서도 신은지의 서브가 빛났다.

신은지(선명여고3, 176cm)는 왼손잡이 공격수로 서브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서브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고, 지난해 열린 아시아여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에서도 서브 위력을 자랑했다.

아시아선수권에서 신은지는 서브 차례 때마다 서브에이스를 올리는 건 물론, 연속 득점을 올리는 데 앞장섰다. 우즈베키스탄 경기에서 7개, 호주전에서 6개, 이란전에서 6개를 올렸다. 신은지의 서브를 앞세워 한국은 세계선수권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올해 한국 여자 19세이하유스대표팀(이하 여자 U19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한국 시간으로 1일 크로아티아 오시예크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 D조 미국과 첫 예선 경기에서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서브를 과시했다. 2세트 처음으로 서브에이스를 기록했고, 이후 매 세트 서브 득점을 따냈다. 5세트에도 신은지의 서브가 터졌다. 2-2에서 연속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면서 4-2까지 점수를 벌리는 데 일조했다.

이번 경기에서만 서브 5점을 올렸고, 양 팀 최다 득점이었다. 한국은 신은지를 포함해 6명이 서브 득점을 올리며 10-9로 앞섰다. 또한 팀 내 최다 17점을 터트리며 공격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을 가져갔다.

 

서브에선 앞섰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공격 화력에서 열세를 드러냈고 20점 이후 결정력이 아쉬웠다. 결국 한국은 세트스코어 2-3(21-25, 25-19, 21-25, 25-23, 10-15)로 패했다.

패배 속에서도 첫 경기부터 신은지는 자신 서브를 세계 무대에서 위력을 보여줬다. 한국은 한국 시간으로 3일 4시 폴란드와 두 번째 예선 경기를 가진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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