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분위기가 결과로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도로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홈 팀 흥국생명은 8승 18패(승점 25)로 5위, 도로공사는 19승 7패(승점 54)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5연패, 도로공사는 2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이 경기에서 한 팀은 연패에서 벗어난다.
늘어간 패배만큼 경기력도 주춤하고 있는 양 팀이다. 흥국생명은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매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리고 있지만 공격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 또한 국내 선수들의 지원 사격도 부족했다.
도로공사는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와 세터 간 호흡이 불안하다. 이고은와 이윤정이 켈시의 타점을 살리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다. 컨디션 난조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맞대결에선 도로공사가 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올 팀은 누가 될까.
HOME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Q. 최근 캣벨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괜찮은지.
빨리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완벽하진 않지만 좀 더 좋아졌을 거라 생각한다.
Q. 연패가 다시 길어지고 있다. 선수들에게 제일 중점으로 해줬던 말이 있다면.
시즌 치르면서 가장 힘들 때가 연패 기간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로 격려해 가면서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이야기 많이 했다. 분위기는 빨리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분위기는 1등이다(웃음). 결과로도 나왔으면 좋겠다.
Q. 캣벨 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들의 역할도 필요한 상황이다.
가장 중요한 건 리시브가 가장 중요하다. 리시브가 잘 되면 공격 분담이 중요하다. 각자마다 자기 역할을 하는 게 우리 팀 상황에서 가장 맞는 것 같다.
AWAY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최근 2연패를 기록했는데.
아쉬운 것보다 상대가 잘 했기다. 문제는 선수들의 체력 컨디션이다. 이 부분이 어렵다.
Q. 어떤 부분에서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는지.
컨디션도 실력의 한 일부분이다. 우리가 핸디캡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원정을 떠나면 이동 거리가 먼데 이동 거리를 무시할 수 없다. 선수들이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체력을 많이 떨어트렸다. 지루한 일정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도 우리가 쭉 잘해왔고 이겨내는 게 프로로 해야 할 일이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 같다. 이길 때와 졌을 때의 선수들 코트 안에서 모습이 달랐기에 선수들이 악착같은 모습을 더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켈시와 세터의 호흡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맞춰봤는지.
항상 잘 될 때는 좋지만 기복이 항상 있었다. 선수들하고 이야기하고 맞춰봤지만 어느 정도 세터들의 자신감도 필요하다. 분명 우리가 나중을 대비해서 변화를 가지고 가야 할 부분이 있다.
승부의 세계에서 투지가 필요하다. 해보지도 못하고 진다는 건 앞으로 더 큰 경기가 남아 있을 수도 있기에 선수들에게 이야기해 보고 싶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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