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시절 ‘컴퓨터 세터’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2023 국제배구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올랐다.
김호철 감독은 선수 시절 세계적인 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했다. 파르마에서 활약하던 1981-1982, 1982-1983시즌 주전 세터로 팀을 이끌며 이탈리아 리그 및 컵대회 2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1982-1983시즌에는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낸 그에게 ‘컴퓨터 세터’, ‘황금의 손’과 같은 별명이 붙었다.
선수 시절 기량을 인정받아 은퇴 이후에는 이탈리아 리그 구단 감독과 이탈리아 남자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을 맡기도 했다.
이번 후보에는 김호철 감독을 포함해 세르비아의 이반 밀리코비치, 일본의 네코다 가츠토시, 아르헨티나의 라울 키로가 등 총 16명의 후보자가 등록됐다. 팬투표 결과에 따라 이 중 6명만이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다.
투표는 'International Volleyball Hall of Fame'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현지시간으로 16일 자정까지 투표할 수 있다.
사진_International Volleyball Hall of Fame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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