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노트] 6일 개막 앞둔 대학배구, ‘자외선 소독기’ 배치…새로운 방역 기구 선보여

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5 15: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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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강예진 기자] 대학배구가 코로나19 예방에 더욱 철저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대학배구연맹은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를 개최한다. 


3월 26일 개막 예정이었던 2020 KUSF 대학배구 U-리그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된 가운데 펼쳐지는 대회인 만큼 연맹 측은 방역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프로 리그와 달리 각 팀들이 한곳에 모여 단기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선 것이다.

 


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참가팀 외에 외부인(선수단, 가족, 지인 등) 출입을 제한한다. 외부인은 대회 14일 전 이동 동선과 체온 측정표를 낸 사람들 중 학교별로 2장씩 지급되는 ID카드 소지자만이 경기장에 들어올 수 있다. 또한 지급되는 ID카드에는 해당 날짜에 지급되는 스티커가 붙어있어야 한다. 9일간 열리는 대회 기간 동안 각기 다른 색의 스티커가 제공될 예정이다.


경기장 출입구도 하나로 통일했다. 특히 경기장 입구에 설치된 ‘자외선 소독기’가 눈에 띄었다. 출입자는 소독기 안에 들어가 10초 동안 전신 소독을 마친 후 열화상 카메라, 체온 측정을 해야 한다. 열화상 카메라, 체온 측정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흔히 볼 수 있는 검열 과정이지만, 자외선 소독기는 흔히 볼 수 없는 검열 기구다. 고성군 관계자는 “군에서 코로나19를 대비해 자외선 소독기 20개 정도를 구비했다. 군청에 방문하는 사람은 반드시 소독을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을 대회 때 적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설치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전했다


직접 소독해 본 한 선수는 “경기장 오기 전에는 체온 측정 정도만 할 줄 알았다. 실제로 자외선 소독, 열화상 체크 등 여러 가지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준비를 많이 한 느낌이 들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문진표를 사전 배포했다. 이동 동선, 열 측정 등 기본적인 방역에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이었다. 고성군 관계자는 “출입구에 배치된 열화상 카메라 외에 하나를 더 미리 준비해 필요한 상황 시 언제든 투입 가능하게 마련해놨다”라고 전했다. 


대회 전날인 5일 경기장 적응 훈련 시 쓰인 공은 훈련이 끝날 때마다 소독 과정을 거쳤다. 연맹 관계자는 “대회를 안전하게 치르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방역에 모든 걸 쏟아부었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아무 일 없이 안전하게 끝낼 수 있길 희망한다”라며 안전한 대회 개최를 바랐다.


무관중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전 경기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사진_고성/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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