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라 에고누(이탈리아)가 전 소속팀인 튀르키예 바키프방크를 상대로 20점을 터뜨렸다.
30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유럽배구연맹(CEV) 주관 2023-2024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예선전 4라운드 바키프방크 이스탄불과 알리안츠 베로 발리 밀라노의 맞대결에서 밀라노가 세트스코어 3-0(25-17, 25-17, 25-16)으로 승리했다.
밀라노는 파올라 에고누가 서브 4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리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MVP까지 선정되며 전 소속팀인 바키프방크를 상대로 매운맛을 보여줬다. 에고누에 이어 다나 랫케(미국)가 블로킹 2개 포함 11점을 올리며 도왔다.
안 되는 게 없던 밀라노였다. 이들은 모든 부문에서 바키프방크를 압도했다. 공격 45-26, 블로킹 10-2, 서브 득점 4-0까지. 완벽한 승리를 만들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바키프방크는 손을 쓰지도 못한 채 패했다. 코트 반대편에서 만난 에고누는 강력했다. 그렇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조던 톰슨(미국)이 11점을 기록한 것 외에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다. 또한 20개의 범실로 상대보다 5개 많은 범실을 기록했다.
에고누는 지난 2022-2023 챔피언스리그 당시 바키프방크 유니폼을 입고 우승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40점을 터뜨리며 정상에 올랐다. 바키프방크의 통산 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이었다.
바키프방크와 한 시즌을 함께한 에고누는 이번 시즌 자신의 고향인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이번엔 밀라노 유니폼을 입으며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한다.
한편 에고누가 합류한 밀라노는 승점 9점으로 A조 1위다. 이날 패한 바키프방크는 승점 6점으로 2위에 자리한다.
사진_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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