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정읍/김하림 기자] 영생고 이정민이 맹활약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영생고는 22일 정읍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정향누리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정향누리배) 남고부 4강 천안고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1, 25-22, 25-23)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이정민(3학년, 190cm, WS)의 역할이 상당했다. 천안고와 4강 경기에서 이정민은 체공력과 높은 점프력으로 여러 차례 득점에 성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빠른 민첩성으로 코트를 곳곳을 뛰어다녔다.
경기 후 그는 “다들 열심히 해줬다. 결승에 간만큼 우승하고 돌아가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하며 “오늘 경기는 서브와 공격이 잘됐다. 하지만 리시브가 흔들린 것은 아쉬웠다”라고 경기력을 평가했다.
또 “공격에 자신 있는 만큼 후위 공격을 더 잘 때릴 수 있었는데 기회가 별로 없어서 아쉽다. 결승 때는 많이 보여주고 싶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내내 이정민은 결정적인 상황마다 많은 공격을 책임지며 맹활약했다. 그는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때렸다”라고 경기 중 마음가짐을 말했다.
1세트 상당한 점수 차로 쉽게 가져온 영생고다. 하지만 2세트에선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계속 상대를 쫓아가다 후반에 이르러 역전에 성공해 세트를 가져왔다. 그는 “쫓아가고 있었지만 질 거라고 생각 안 했다. 우리 것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 열심히 하니 잡을 수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 남긴 영생고. 그는 “지지 않고 돌아가겠습니다”라고 우승을 향한 각오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정읍/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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