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사대부고가 옥천고를 꺾고 4강 티켓을 가져왔다.

경북사대부고는 30일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 옥천고와 8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4, 26-24)으로 승리했다.

경북사대부고는 1세트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주장 강한결(3학년, WS, 188cm)과 이우진(2학년, WS, 196cm)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강한결은 공격에서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활약하며 주장답게 팀을 이끌었다.

옥천고는 2세트에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최현민(1학년, WS, 190cm)이 강한결의 공격을 단독 블로킹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강한결이 똑같이 블로킹에 성공하며 경북사대부고는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3세트에는 후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옥천고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었지만 경북사대부고 김승록(3학년, OPP, 186cm)이 강력한 서브를 연속으로 보여주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 1월 대통령배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경북사대부고는 이번 대회 정상 등극을 노린다.

사진_태백/박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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