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한봄고 우승 이끈 에이스 최정민 “팀 동료 생각하며 힘냈어요”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1 14: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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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단양/서영욱 기자] 한봄고 최정민이 에이스다운 활약으로 팀에 우승을 안겼다.

한봄고는 1일 충북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춘계 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이하 춘계연맹전) 여고부 결승전에서 제천여고를 세트 스코어 3-2(17-25, 19-25, 25-17, 27-25, 15-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한봄고는 1, 2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세트 반격에 이어 4세트도 극적으로 가져와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도 8-4 리드 상황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끝내 제천여고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

그 중심에는 한봄고 주포 최정민(182cm, 3학년, WS)이 있었다. 최정민은 상당한 공격 점유율에도 어떻게든 득점을 올리며 3세트부터 시작된 한봄고 반격을 주도했다. 제천여고 역시 최정민을 막기 위해 세 명의 블로커가 견제했지만 최정민은 페인트 등을 섞어가며 득점을 올렸다. 4세트 위기 상황과 5세트 막판 결정적인 득점도 최정민의 손에서 나왔다. 최정민은 여고부 최우수선수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만난 최정민은 “이전보다 연습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최대한 준비한 상황에서 그만큼 성과를 얻어 기분 좋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설 수 있던 원동력에 대해서는 “코치님이 져도 괜찮으니 자신 있게 하자고 하셨다.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재밌게 경기를 마쳐보자고 하셨는데 마음을 조금 가볍게 가져간 덕분에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라고 답했다.

경기 막판 짊어진 공격 부담과 상대 견제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경기 막판 몰린 공격 점유율에 힘들지 않았는지 묻자 최정민은 “내가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힘들어도 참고 견뎠다”라고 답했다. 상대 집중 견제에 대해서는 “상대 블로킹을 보고 길게 쳐내야겠다고 생각했다. 페인트 공격도 가운데로 시도하면서 천천히 풀어가려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내가 때릴 수 있도록 동료들이 받아주는 걸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더 자신 있게 잘 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라고 5세트 전 마음가짐도 덧붙였다.

2020년 첫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한 최정민의 올해 목표는 더 많은 우승 트로피였다. 그는 “이번 대회 때 부족했던 부분을 더 가다듬어서 경기력을 완벽하게 끌어올리겠다. 올해 전관왕을 목표로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단양/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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