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균관대는 28일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단양대회(이하 단양대회)에서 경상국립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18)으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단양대회 3승 1패로 B조 2위에 안착했다. 성균관대는 단단해진 조직력을 뽐내며 매섭게 공격포를 가동했다. 성균관대는 김재민이 12점, 배순후가 9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2세트, 중요했던 순간 서브에이스 3개로 분위기를 올린 임민호를 빼놓을 수 없다.
경기 후 임민호는 “승리해서 기쁘다.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짓는 경기였다. 방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고 했는데, 잘 된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견고해진 디그로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고 있는 성균관대는 2024 KUSF U-리그 역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임민호는 “팀 안에서 스스로 무너지는 경향이 있어서 분위기를 잘 타야 한다. 우리끼리 똘똘 뭉쳐야 커버나 연결에서 실수가 없다. 그래도 이번 경기는 잘 됐다”라며 웃음 지었다.
어느덧 고참이 된 임민호는 대학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성균관대 신동연 감독은 임민호에게 어떤 것을 강조했을까. 그는 “스스로를 믿으라는 말을 많이 하신다. 급하게 플레이하는 것 보다 여유를 가지고 블로킹을 보라고 강조하시는 것 같다. 나도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게 된다”고 전했다.
4강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방심하긴 이르다. 임민호는 “아직 이단 연결이나 공처리가 부족하다. 주말 동안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해야 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번 경기 3개의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그는 “평소대로 했는데, 잘 들어갔다”며 웃음 지었다. 끝으로 “에디까지 있을 때 꼭 우승하고 싶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번 대회 성균관대의 행보를 끝까지 지켜보자.
사진_단양/이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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