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고맙고 미안해” 홍익대 MB 정태준이 털어놓은 속마음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7-01 13: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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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강예진 기자] 홍익대 정태준이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홍익대는 1일 경상남도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 A그룹 B조 조선대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18)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첫 경기 패배 이후 3연승을 내달렸다.

 

미들블로커 정태준은  “몸상태는 괜찮다. 다만 이번 대회 기록이 좋지 않은 건 아쉽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블로킹’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정태준은 “올 시즌 리그 때보다 블로킹이 저조하다. 범실까지 많아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정태준은 지난 5월 개막한 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서 세트당 블로킹 1.222개로 1위를 차지했지만 그의 말대로 고성대회에선 리그 때만큼 견고한 벽을 쌓진 못했다.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에 정태준은 동료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우리 팀이 사이드 공격수가 좋으니까 중앙에서 조금만 해줘도 큰 도움이 되는데 그걸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이 나올 때면 다 메워주니 고맙기도 하다. 고맙고 미안하다.”

 

홍익대는 지난해 고성대회 결승전에서 성균관대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 라인업은 작년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정태준은 “3학년이고 고학년이다. 작년과 같은 멤버 구성이다. 지난해에 놓쳤던 우승을 꼭 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4연전. 홍익대는 조별예선 중부대를 시작으로 경희대, 인하대, 조선대까지. 쉴 틈 없이 달려왔다. 정태준은 “사실 힘들다”라고 웃으면서 “그래도 내일은 쉬니까 체력 보충할 시간이 있다. 체력안배 잘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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