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지난 1일(한국시각)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일본을 세트스코어 3-1(25-23, 18-25, 25-23, 25-23)로 꺾고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VN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 전신인 월드리그까지 포함하면 네 번째(2015년·2017년)다.
이제 프랑스의 시선은 올림픽으로 향한다. 프랑스는 다음달 26일 개막하는 파리 하계올림픽의 유력한 우승 후보다. 또한 이미 이 대회 금메달 보유국이기도 하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처음 획득했다. 파리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기량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프랑스는 이번 VNL에서도 미국, 브라질, 이탈리아, 폴란드, 일본 등 강팀을 여러 번 무너뜨리며 자격을 증명했다. 더구나 개최국 자격으로 올림픽 본선 톱시드까지 손에 넣었다. A조에서 슬로베니아, 캐나다, 세르비아와 경쟁한다. 프랑스의 근소 우위가 점쳐진다.
같은날 프랑스 스포츠 매체 에퀴프-프랑스도 "폴란드 우치에서의 공연VNL 결승전은 프랑스의 올림픽 2연패를 향한 훌륭한 서곡"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체는 "프랑스는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할 준비가 됐다. 재능 있고 단결된 선수들이 모였다"며 "프랑스는 최적의 준비와 승리의 역동성으로 올림픽 타이틀을 방어하고 새로운 영광스러운 페이지를 추가하려는 야망과 함께 파리올림픽에 접근한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는 이번 VNL에서 개인 수상도 휩쓸었다. 세터 앙투안 브리즈만은 대회 MVP와 베스트세터상을 동시 석권했다. 장 패트리는 베스트아포짓상을 받았다. 베스트 미들블로커상은 니콜라스 르 고프가 가져갔다.
빈틈 없는 전력을 꾸린 프랑스가 올림픽 2연패에 나선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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