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세터 안혜진이 GS칼텍스에 남는다. 안혜진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혜진은 2021-2022시즌을 마치고 데뷔 첫 자유계약(FA)을 취득했다. 복수의 팀이 안혜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한 팀은 안혜진의 지난 시즌 연봉(1억 5천만 원)에 두 배가 넘는 거액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혜진의 선택은 자신을 키워준 GS칼텍스였다. 절친한 유서연과 함께 GS칼텍스에 남는다.
안혜진은 최근 농구 경기를 보러 다니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청주, 지난 2일에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KB스타즈와 BNK썸의 경기를 관람했다. BNK에 있는 가드 안혜지와 친분이 있다. 두 선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친분을 쌓았다.
안혜진은 <더스파이크>와 영상 인터뷰를 통해 "GS칼텍스와 FA 계약을 마쳤다. 계약하고 마음 편히 농구를 보러 왔다"라고 미소 지었다. 말을 이어간 안혜진은 "앞으로 많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안혜진은 2020-2021시즌 GS칼텍스의 트레블을 이끈 주인공이다.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2020 도쿄올림픽 4강 주역으로도 활약했다. 날카로운 플로터 서브와 안정적인 패스 능력을 갖춰 한국 배구를 이끌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세자르호에도 유력 승선 후보다.
GS칼텍스는 안혜진과 유서연의 잔류로, 기존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안혜진은 3년 총액 8억 4천만 원(1년 2억 8천만원(연봉 2억원, 옵션 8천만원))을, 유서연은 3년 총액 7억 5천만 원(1년 2억 5천만원(연봉 1억 5천만원, 옵션 1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영상 촬영 및 편집_부산/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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