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대학배구는 처음이지? A조에 속해 깜짝 활약 펼친 신입생은 누가 있을까 [U-리그]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2 13: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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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배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2024 KUSF 대학배구 U-리그 남대부가 오는 3일 막을 올린다. 코로나19로 체육관 사용이 어려웠던 경우를 제외하고 풀리그로 일정을 소화했던 U-리그가 달라졌다. 기존 남대부 12개 팀에서 구미대와 우석대가 참가하면서 14개 팀으로 예선을 조별 리그로 진행하게 됐다.

A조에 중부대, 명지대, 충남대, 홍익대, 성균관대, 목포대, 우석대가 속한 가운데 올해 입학한 신입생 중 기대되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가 있을까.
 

 

중부대는 올해 대학 중 가장 많은 신입생을 받았다. 7명의 새내기가 중부대 유니폼을 입었고, 그중에서 김도언(200cm, MB), 김찬섭(183cm, L), 최진우(196cm, OP)가 눈에 띈다.

중부대에는 손찬홍(4학년, 198cm, MB)이 올해도 자리할 전망이나, 블로킹보다는 속공에 강점이 있는 선수이기에 높이에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현일고 출신인 김도언은 2m의 장신으로, 중부대 미들블로커 중 가장 큰 키를 자랑하고 있다. 현일고 재학 중에도 블로킹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남자배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동 공격도 간간이 활용하는 플레이를 볼 수 있었다.

김찬섭은 천안고에 재학 당시 주전 리베로로 활약하며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빠른 발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수비에서 본인의 진가를 발휘한다.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해 팀의 반격 상황을 많이 만들어줬다. 3학년 리베로 강선규(179cm)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코트에서 기회를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진우는 경북체고 시절 이우진(베로 발리 몬자)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팀을 꾸준히 상위권에 올려놨다. 왼손잡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크로스 공격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강서브까지 장착하고 있다. 중부대에 2년 간 주전 아포짓으로 뛴 김요한(3학년, 188cm)과는 전혀 다른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는 지난 4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김태원이 졸업하면서 새로운 야전사령관을 찾아야 했다. 조승연(4학년, 187cm, S)이 있는 가운데 올해 신입생으로 입학한 강창호(179cm, S) 역시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한태준(우리카드)이 떠난 수성고 세터 자리를 지켰던 강창호는 지난해 주전으로 활약하며 두 번의 세터상을 수상했다. 특히 네트싸움을 할 때 강점을 가지고 있다. 상대와 힘겨루기에서 쉽게 밀리지 않아 쉽게 기회를 내주지 않는다. 더불어 여러 차례 경험한 우승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정식(184cm, OH) 역시 고등학교 시절 여러 번 우승을 경험했다. 2학년 때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으며, 지난해에는 3관왕을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했다. 공격수로 다소 낮은 신장을 가지고 있지만 리시브 가담 이후 공격하는 데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가지고 있다. 주득점원으로의 활약도 보여준다.

명지대에는 지난해까지 수성고에서 주전 아포짓으로 활약했던 김문규(190cm, OP)와 인하사대부고 출신 최정원(200cm, MB/OP)이 눈여겨 볼 만한 재목이다. 그중에서도 최정원은 인하대 최천식 감독의 아들로, 큰 키를 자랑하고 있으며 아포짓과 미들블로커 모두 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사진_중부대, 한국중고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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