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고희진 감독 “우승 감독이라는 말 듣고 싶었다, 우리부터 늘 하던대로”[컵대회]

통영/이보미 / 기사승인 : 2024-10-06 12: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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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2018년 이후 6년 만의 컵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정관장은 6일 오후 통영체육관에서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현대건설과 결승전을 치른다.

정관장은 조별리그 여자부 B조 2위로 4강에 올랐고, GS칼텍스를 제압하고 결승까지 올랐다. 현대건설 역시 A조 2위로 강에 합류했지만,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전 만난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현대건설에 대해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이다.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 강점이다. 우리는 세밀한 부분이 떨어진다. 공격, 블로킹, 서브에서 괴롭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포짓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변신한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표승주, 리베로 노란이 리시브 라인에 들어서고 있다. 부키리치가 안정적인 리시브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표승주, 노란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고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그는 “늘 모든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부키리치가 생각보다 잘 받고 있다. 표승주나 노란쪽으로 서브가 갈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부키리치 날개를 더 달 수 있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정호영은 앞서 “프로 데뷔 후 첫 컵대회 결승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고 감독은 “우리끼리는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한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를 했다. 끊임없이 몰두하면 좋은 성과가 따라올 것이다”고 밝혔다.

2023년 정관장 지휘봉을 잡은 고 감독 역시 ‘우승 타이틀’을 노린다. 고 감독은 “늘 감독으로 경기를 하면서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싶고, 우승 감독이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 코칭스태프와도 얘기를 했다. 나부터라도 차분히 연습했듯이 하려고 한다. 우리부터 흥분하거나 다른 모습을 보이면 선수들도 들뜰 수 있다”며 신중하게 말했다.

2023-24시즌 V-리그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만나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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